숨어 사는 작은 꽃에도 귀가 있다 후미진 골짜기에 몰래 핀 들꽃 하나 숨어 사는 작은 꽃에도 귀가 있다. 나직한 하늘이 있다. 때때로 허리를 밀어 주는 바람이 있다. 초롱초롱 눈을 뜬 너는 우주의 막내둥이. <작은풀꽃/ 박인술> <詩 휴게실>/詩의 오솔길 2011.08.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