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낭화/ 현호색과>
산지의 그름진 돌밭이나 계곡에서 잘 자라는 여러해살이 풀로써
30~50cm 높이로 자라는 줄기는 흰빛이 도는 녹색이며 물기가 많고 아주 연약하다.
줄기에 어긋나는 잎은 잎자루가 길고 2회깃꼴겹잎이다.
5~6월에 휘어진 줄기 끝에 주머니 모양의 납작한 붉은색 꽃이 조롱조롱
매달려서 피는데 그 모양이 무척이나 아름답다.
꽃잎은 4개가 모여서 편평한 심장형으로 보이는데
꽃의 모양이 여자등들 옷에 매다는 주머니를 닮아 '며느리주머니' 라고 부르기도 한다.
꽃이 모양이 특이하고 아름다워 관상용으로 많이 심어서 수난을 당하는 종이다.
한방에서는 금낭화를 채취하여 말린 것을 타박상이나
종기를 치료하는데 쓰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