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사랑 (도종환) <참당귀 씨방> 당신을 사랑하는 내 마음은 가을 햇살을 사랑하는 잔잔한 넉넉함입니다~ 가을 사랑// 당신을 사랑할 때의 내 마음은 가을 햇살을 사랑할 때와 같습니다 당신을 사랑하였기 때문에 나의 마음은 바람부는 저녁숲이었으나 이제 나는 은은한 억새 하나로 있을 수 있습니다 당신을 사랑.. <詩 휴게실>/도종환,안도현,김용택 2010.10.12
김용택 詩 (상)l <내게 당신은// 이 바쁜 때 웬 설사// 사랑// 보리씨// 내가 살던 집터에서// 당신// 당신가고 봄이 와서// 남산// 우리는> 내게 당신은... 내게 당신은// 사랑이 어디 그리 쉬운 일이던가요 이 세상 하고 많은 사람 중에 내 사랑을 이끌어낼 사람 어디 있을라구요 소낙비는 쏟아 지지요 소는 뛰지요~ 이 .. <詩 휴게실>/도종환,안도현,김용택 2009.02.17
김용택 詩 (하) <꽃 한 송이// 섬진강-1// 봄이 그냥 지나요// 참 좋은 당신// 푸른 나무-1//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말// 농사꾼 김씨의 집// 빗장// 섬진강-15// 그이른 그 사람// 내게 당신은// 이 바쁜 때 웬 설사// 사랑// 보리씨// 내가 살던 집터에서// 당신// 당신 가고 봄이 와서// 남산// 우리는> 열렬한 것들은 다 꽃.. <詩 휴게실>/도종환,안도현,김용택 2009.01.09
안도현의 대표詩 (상) <살구나무 발전소, 모과나무, 오래 된 우물, 숭어 한 접시, 꽃, 양철 지붕에 대하여, 아주 작고 하찮은 것이, 시인, 도둑들, 낭만주의, 빗소리 듣는 동안, 헛것을 기다리며, 아무 것도 아닌 것 에 대하여, 아버지의 런닝구, 느티나무 여자> 살구꽃...그 많고 환한 꽃이 그냥 피는 게 아닐 거야 살구나무 .. <詩 휴게실>/도종환,안도현,김용택 2008.12.30
안도현의 대표詩 (중) <너에게 묻는다, 연탄 한 장, 외로움, 우주, 섬, 열심히 산다는 것, 그리운 여우, 사랑, 山에 대하 여, 3월에서 4월 사이, 겨울 강가에서, 겨울밤에 시쓰기, 땅, 모항으로 가는 길,바닷가 우체국> 너는 누구에게 한 번이라도 뜨거운 사람이었느냐 너에게 묻는다// 연탄재 함부로 발로 차지 마라 너는 누.. <詩 휴게실>/도종환,안도현,김용택 2008.12.28
안도현의 대표詩 (하) <우리가 눈발이라면, 연애 편지, 저물 무렵, 찬밥, 사랑한다는 것, 그대에게 가고 싶다, 빈 논, 모닥불, 똥차, 벽시5, 금강 하구에서, 청진여자, 새벽밥, 풍산국민학교, 낙동강> 우리가 눈발이라면, 허공에서 쭈빗쭈빗 흩날리는 진눈깨비는 되지 말자! 우리가 눈발이라면// 우리가 눈발이라면 허공에.. <詩 휴게실>/도종환,안도현,김용택 2008.12.28
도종환의 사랑詩(상) <당신은 누구 십니까// 별 아래 서서// 만들 수만 있다면// 사랑을 잃은 그대에게// 혼자 사랑// 사랑도 살아가는 일인데// 사랑하는 사람이 미워지는 밤에는// 꽃다지// 흉터// 사랑업// 병// 희망// 나리소// 섬// 빈 방> 당신은 누구십니까// 강으로 오라 하셔서 강으로 나갔습니다 처음엔 .. <詩 휴게실>/도종환,안도현,김용택 2008.12.20
도종환의 사랑詩 (하) <내가 사랑하는 당신은// 끊긴 전화// 어떤 편지// 풀잎 하나를 사랑하는 일도 괴로움 입니다// 오월편지// 영원히 사랑한다는 것은// 그대 잘 가라// 이 별// 종이배 사랑// 구름처럼 만나고 헤어진 많은 사람 중에// 사랑의 길// 쓸쓸한 세상// 사랑은 어떻게 오는가// 차라리 당신을 잊고자 할 때// 당신.. <詩 휴게실>/도종환,안도현,김용택 2008.12.19
도종환의 봄詩 (상) <저무는 꽃잎// 봄산// 어린이 놀이터// 산경// 물결도 없이 파도도 없이// 산벚나무// 나뭇잎 꿈// 봄비// 배롱나무// 꽃 지는 날> 저무는 꽃잎// 가장 화려하게 피었을 때 그리하여 이제는 저무는 일만 남았을 때 추하지 않게 지는 일을 준비하는 꽃은 오히려 고요하다 화려한 빛깔과 향기를 다만 며칠.. <詩 휴게실>/도종환,안도현,김용택 2008.12.19
도종환의 봄詩 (하) <다시 오는 봄// 개나리 꽃// 사월 목련// 산사 문답// 낙화// 바다를 사이에 두고// 오늘밤 비 내리고// 곷과 라훌라// 바람이 오면// 꽃잎// 민들레 뿌리// 내 안의 시인> 다시 오는 봄// 햇빛이 너무 맑아 눈물납니다. 살아 있구나 느끼니 눈물납니다. 기러기떼 열지어 북으로 가고 길섶에 풀들도 돌아.. <詩 휴게실>/도종환,안도현,김용택 2008.12.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