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생화 산책>/여름의 꽃

물푸레나무

머루랑 2009. 7. 4. 12:46

 

 

 물푸레나무와 비슷한 들메나무와 함께 나무가 단단하고 무거우며 질기고 탄력이 좋아서 건축재, 농구(農具) 자루,

악기 재료로도 많이 쓰이는데, 이전에는 도리깨를 만드는 나무로 널리 알려져 있었으며

요즈음에는 야구방망이 재료로 흔히 쓰고 있다.

 

  

가지나 나무껍질을 물에 담가두면 물빛이 푸르게 변한다 하여 물이 푸른나무 '물푸레' 라고 부른다.

 

 

 

  

<물푸레나무/ 물푸레나무과>

 

 

 

 

키는 10m까지 자라지만, 가지가 많이 나오며 이들이 모여 자라기 때문에 마치 관목처럼 보이기도 한다.
 어린가지는 회색빛이 도는 갈색이고 잎은 마주나고 날개깃처럼 갈라져 5~7장의 잔잎으로
 이루어졌으며 잔잎은 긴 난형(卵形)이다. 
 
잎의 앞쪽은 초록색이며 털이 없으나 뒤쪽은 회색빛이 도는 초록색이고
 주맥(主脈)에 털이 있다. 꽃은 5월에 암꽃과 수꽃이 따로따로 총상(總狀)꽃차례를 이루어 피는데,
때때로 암술과 수술이 모두 한 꽃에 피는 양성화(兩性花)로 피기도 한다.
 
꽃차례는 올해 만들어진 가지의 잎겨드랑이에서 나온다.
꽃받침은 4갈래로 갈라졌으며, 수꽃은 2갈래로 나뉜 수술과 꽃받침으로,
암꽃은 꽃잎 2~4장과 수술 및 암술로 되어 있다.

  

♣물푸레나무와 비슷한 들메나무는 잎자루가 없고 줄기와 잎 사이에

갈색의 털이 촘촘하게 나 있어 육안으로도 쉽게 구별할 수가 있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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