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 휴게실>/가을,겨울 時

가을날

머루랑 2010. 10. 28. 14:22

  

~얘 혼자 심심하지? 같이 걸어가 줄까?~

 

 

<가을날/ 손동연 아동문학가>

코스모스가
빨간 양산을 편 채
들길을 걸어가고 있었다

~얘
심심하지?
들길이
빨간 양산을 받으며
함께 걸어가 주고 있었다

 

 

 

 

튀겨 보고, 그어 보고, 외쳐 보고, 뛰어들고 싶은 가을 하늘~~~

 

 

 

 

<가을 하늘/ 윤이현 아동문학가>

토옥
튀겨 보고 싶은,

주욱
그어 보고 싶은,

와아
외쳐 보고 싶은,

푸웅덩
뛰어들고 싶은,

그러나
머언, 먼 가을 하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