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악산 소청능선의 일출
아침마다
소나무 향기에
잠이 깨어
창문을 열고
기도합니다.
오늘 하루도
솔잎처럼 예리한 지혜와
푸른 향기로
나의 사랑이
변함없기를
찬물에 세수하다 말고
비누향기 속에 풀리는
나의 아침에게
인사합니다.
오늘 하루도
온유하게 녹아서
구군가에게 향기를 묻히는
정다운 벗이기를
평화의 노래이기를...
<아침의 향기/ 이해인>
임진년의 새아침 마음속에 다짐한
새로운 각오들 끝까지 변치않고
새로이 주어진 삼백예순 다섯날들을
모두 후회없이 잘 사용 했으면 참 좋겠습니다~
새해에도 변함없는 사랑을
머루랑에게 보내주실 것을 청하며 새해 인사를 합니다.
더 많이 사랑하고
더 많이 행복하시라고...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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