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날은 가네~ 늦목련나무 아래 꽃잎이 툭툭 집니다. 황홀했던 짧은 순간의 영광을 뒤로하고 또 다른 내일을 꿈꾸며... 떨어져 빛바랜 커다란 꽃잎을 하나 주워들고 속삭입니다. 집앞 유치원 화단에 잔뜩 빨아 널은 아이들의 실내화 깔창을 닮았다고, 그것도 아주 많이~ㅎ 꽃잎은 유치원 화단에 잔뜩 빨아 널은 아이.. <詩 휴게실>/봄, 여름 詩 2011.05.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