엉~ 엉~ 엉~ 매미가 웁니다 소나무 둥치에 붙은 매미 허물, 속이 텅 비었다. 등에는 찢긴 자국. 저런 자국 엄마 배에도 있다. <매미 허물/ 곽해룡, 아동문학가> 엉~ 엉~ 엉~ 매미가 웁니다 슬퍼서 웁니다 태어난 지 며칠 되지 않은 매미가 얼마 못 산다고 악을 쓰며 웁니다 매미야, 뚝! 그렇게 울다가 힘 다 빠지면 어떡해? 더 빨.. <詩 휴게실>/봄, 여름 詩 2011.08.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