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22번째인 응봉산 개나리축제일을 맞아 영동달 거센바람이 불어오는 한강변을 뚝섬유원지부터 잔차를 타고 서울숲을 가로질러 용비교를 지나 응봉산아래 자전거 거치대에 자전거를 묶어 놓고 개나리축제가 한창인 노란물결로 출렁이는 계단을 오른다. 회색빛의 그저그런 작은 바위산의 바위틈 구석구석에 30여 년 전 개나리를 심었는데 지금은 봄이면 많은 사람들이 몰려드는 서울의 봄 명소로 탈바꿈을 하였다. 30살이 넘은 개나리가 대부분이라 예년처럼 왕성한 모습은 덜하지만 이곳을 따라올 만큼의 멋진 개나리동산은 여태껏 보지를 못했다. △서울숲 구름다리를 오르기 전 바라본 동호대교 △이게 바로 집단의 힘이다 △구름다리를 건너서 서울숲으로... 지상도 노랗고 하늘도 온통 노란빛으로 물들었다. 노랑빛 개나리 물결 때문인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