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찾은 도봉산 봄은 봄인데 전혀 봄 같지 않은 봄이다. 나라 안팍으로 세상이 하도 시끄러워 늘그막에 시작한 공부도 힘들지만 앞으로의 나라가 더 걱정이다. 그래도 41년 전, 우리 둘의 인연을 맺어준 도봉산의 푸르른 인연송을 올해도 어김없이 다시 찾는다. 제발 조용한 세상이 오기를 희망하며... 코.. <山이 좋아서>/도봉산 2017.03.24
할미꽃 (정문택) 꼬부랑 할머니 지팡이는 어디에 두고 햇볕받이 나오셨나 꼬부랑할미 소리 듣기싫어 허리 한번 펴보지만 이내 에구구구 내허리야... 한식날 할미산소에 인사 올 우리 귀여운 손녀들 앞에선 굽은등 보여주면 안 되는데~ 푸르름이 산에 들에 피어나는 날에는 사랑도 그렇게 하나 두울 수를 .. <詩 휴게실>/봄, 여름 詩 2013.04.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