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원의 빛/월리웜 워즈워스>
<사루비아꽃/ 일명 깨꽃>
꿀풀과의 쌍떡잎 식물이며
원산지가 브라질인 한해살이풀,
꽃은 흰색,보라색,진분홍색등의 종류가 있다.
사루비아에 얽힌 이야기
어느 연인들이 커다란 사루비아나무 밑에서 사랑을 속삭이다가 남자가
잎을 한 장 따며 말했다. "이파리로 치아를 닦으면 치아가 깨끗해 진다고"
사루비아 잎으로 이빨을 문지른 청년은 이내 정신을 잃고 쓰러져 바로 죽고 말았다.
사람들은 그녀가 독살을 했다고 의심을 하기에 이르렀다. 너무나 억울한 그녀는
청년과 마찬가지로 사람들 앞에서 잎을 따서 이빨에 문지르니 곧바로 죽고 말았다.
사람들은 이상하다 여겨 나무를 뽑아 버렸는데, 나무밑 땅속에서 독을 뿜는
큰 두꺼비를 발견하여 죽여 버렸고, 그때부터 잎을따서 이를 닦는 풍습이 생겼으며
연인들은 사루비아 꽃빛과 같은 짙은 선홍색의 정열적인 사랑을 원하며 다짐 한다고~~
한때 그렇게도 찬란한 빛이었건만
이제는 눈앞에서 사라져가는
초원의 빞이여, 꽃의 영광이여
다시는 찾을 길 없을지라도
우리는 서러워하지않고, 오히려
뒤에 남은 것에서 힘을 얻으리라.
존재의 영원함을
비로소 처음 공감하며
인간의 고뇌를
사색으로 달래어서
죽음을 꿰뚫어보는 그 믿음 속에서
현명한 마음으로 세월을 버티리라.
<초원의 빛/ 월리엄 워즈워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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