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 산간지방과 높은 산에는 드디어 올 겨울 첫눈이 1미터 이상 쌓이면서 산행을 통해
겨울 스포츠의 진수를 맛보려는 산꾼들을 손짓해 부르는 계절이 돌아왔습니다.
하지만 겨울 스포츠를 즐길 땐 자연에 대항 하겠다는 생각보다는
자신의 체력을 고려해 추위와 슬기롭게 공존해야 사고없이 겨울운동을 즐길 수 있습니다.
△영동 산간지방에 폭설이 내리면서 벌써 겨울 매니어들을 손짓해 부르고 있다
겨울철 등산은 사전 체력검사에서 합격점을 받은 사람만이 하는게 원칙입니다.
건조한 찬바람을 거스르면서 장시간에 걸쳐 산을 오르다보면
천식발작, 심장 발작 등의 위험이 증가하기 때문입니다.
또 산을 오를수록 산소 농도가 낮아지는 것도 폐의 건강을 해치는 위험 요소입니다.
따라서 심장병, 고혈압, 폐질환, 천식 등의 지병이 있거나 하루 한 갑 이상 담배를 피우는 사람은
가급적 추운 겨울날의 산행을 피하는게 낫습니다.
그래도 궂이 산행을 할 요량이라면 현재 건강하다고 방심하지 말고
평상시 보다 낮은 산을 찾는게 현명한 방법입니다.
천식환자 등은 응급약을 지참해야
산행중엔 늘 응급약(천식 환자는 흡입제, 심장병 환자는 혀 밑에 넣는 응급약)을 지니고
건강한 동반자가 함께 있어야 한다.
산행 속도와 시간, 올라가는 높이 등도 미리 환자 자신의 건강 상태를 고려해 정해야 한다.
산은 100미터 올라 갈 때마다 기온이 0.6도 내려가는 데다 바람까지 불어
체감 온도가 급감한다.
실제 초당 1미터 바람만 불어도 체감 온도는 1도씩 떨어진다. 500미터 높이에서
초당 5미터 속도의 바람만 불어도 평지보다 8도 낮아지는 셈이다.
예컨대 출발 시 기온이 영하 2도였다면 500미터 고지에 올라섰을땐 영하 10도의 추위를 느끼게 된다.
따라서 건강한 청년이라 할지라도 방수,투습이 잘되는 등산화를 신고
날씨 변화에 수시로 대응 할 수 있도록 얇은 옷을 여러 벌 겹쳐 입어야 한다.
△겉옷은 고어텍스로 된 재킷, 방한, 방수 소재인 오버트라우저 등이 권장된다
산행 땐 얇은 옷 겹쳐 입어야
겉옷은 고어택스로 된 재킷, 방한, 방수 기능이 있는 오버트라우저를 권장합니다.
또한 배낭엔 눈,비 등에 젖었을 때 갈아입을 여벌의 옷도 몇 벌 항상 준비하는게 좋습니다.
다만 배낭무게는 초콜릿, 파워바, 곶감 등 고칼로리의 먹거리, 여벌의 옷, 물, 휴대전화 배터리, 랜턴 등
모든 장비를 포함해도 30kg 미만으로 너무 무겁지 않게 꾸려야 합니다.
겨울철 산행중엔 체력 안배가 특히 중요한데, 하산을 했을 때도 자신 체력의 30% 정도는
남아 있을 정도로 쉬엄쉬엄 쉬면서 오르는게 원칙입니다.
그리고 하산 시간은 아무리 늦어도 오후 4시를 넘기지 않는게 중요합니다.
겨울스포츠 매니어들 중엔 찬바람과 맞서 싸우며 땀을 뺀 후 온천욕이나
찜질방으로 직행하는 이들이 적지 않습니다.
하지만 건조한 겨울철에 자외선에 피부까지 장시간 노출 시켰다가 갑자기 뜨거운 물로 목욕을 하거나
찜질방을 이용할 경우 '피부 건조증'을 유발하기 십상이죠.
갑자기 뜨거운 물로 목욕하면 건조증 유발
피부 건조증은 가려워서 긁다가 세균에 감염되기도 하고 각종 피부염으로 쉽게 진행되기도 합니다.
따라서 아래에 해당되는 사람은 뜨거운 목욕을 피해야 합니다.
○ 50세 이상의 중년,
○ 건성 피부를 가진 사람
○ 안면 홍조증(얼굴 붉어짐)이 있는 사람
○ 딸기코
○ 얼굴에 실핏줄 나 있는 사람
○ 땀이 많이나는 다한증 등에 해당하는 사람은 운동 후에도 뜨거운 물, 때 밀기,
알칼리성 비누사용 등 세 가지는 멀리해야 합니다.
이런 이들은 다소 아쉽더라도 탕 목욕대신 미지근한 물로 약산성 비누를 사용해 가벼운 샤워만 해야 합니다.
더운 물에 온 몸을 오래 담그고 있다 보면 지질막과 피부 보호 기능이 있는 각질층까지 제거해
목욕 직후엔 피부가 매끈매끈해 보여도 다음 날부터 터지기 때문입니다.
피부가 건강한 사람도 탕 속에 들어갈 땐 미지근한 물에서 시작해 조금씩 더운 물로 이동해야 하며
탕 속엔 10분 이하로 있되 반신욕이 좋습니다.
운동 후 목욕 땐 보습 관리가 핵심
목욕이나 샤워 직후 보습 관리는 겨울철 여성의 피부 건강을 지키는 핵심입니다.
우선 목욕(샤워) 직후 물기가 약간 있는 상태에서 곧바로 오일을 온몸에 골고루 펴 바를 것.
이후 다시 로션이나 크림을 충분히 발라야 주어야 합니다.
보습을 끝낸 후 물을 충분히 마시는 것도 피부를 촉촉히 유지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정보를 공유하는 것은 환영하나 최소한의 네티켓 도리는 지켜져야 한다.
저작권을 떠나 간혹 출처를 지우고 자기 글인 냥 내세우는
한심한 무리들이 아직도 있는데 이들은 깨끗이 청소 되어야 마땅하다.
때론 책임까지 물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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