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 휴게실>/詩의 오솔길

하늘을 깨물었더니 (정현종)

머루랑 2009. 3. 2. 14:23

 파아란 하늘을 깨물었더니 비가 내리더라

 

 

 

 

 

 

 

 

하늘을 

 

깨물었더니

 

비가 내리더라

 

비를 깨물었더니

 

내가 젖더라

 

 

<하늘을 깨물었더니/ 정현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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