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지 양쪽을 잘라서 곧은 막대로 나무심 중앙에다 대고
밀어 넣으면 국수가닥같이 심이 동그랗게 말려 나오는 것을 볼 수 있는데
이것을 가지고 어릴때는 누가 더 길게 뽑나 내기를 하기도 했던
향수어린 추억의 나무이기도 하다.
<국수나무/ 장미과>
가지 끝이 밑으로 처지면서 자라는데, 넓은 피침형의 잎은
어긋나며 잎가장자리에 깊게 갈라진 톱니가 있다.
꽃은 여름에 새 가지 끝에 원추(圓錐)꽃차례를 이루며 핀다.
꽃잎과 꽃받침잎은 5장이며 수술은 10~20개이나 씨방은 1개이며
열매는 동그랗게 익는데 열매 겉에는 털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