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이야기>/그곳에 가면

능동 대공원의 음악분수

머루랑 2009. 6. 10. 13:13

 

  <어린이 대공원의 음악분수>

 

지난 가을부터 리모델링공사를 시작하여 올 5월 5일 어린이날 새로이 개장한 광진구 능동에 위치한

 어린이대공원은 쾌적하게 변화한 모습이다.

 

정문을 들어서면서 우리속 동물들 특유의 누릿한 냄새가 코를 먼저 자극하지만  잘 정리된 산책로와

우거진 아름드리 숲속을 거니는 가벼운 발걸음은 누린내를 감내하고도 충분히 남음이 있다.   

 

 

 

 

   

 

 

 

 

 

 

 

 

 

 

 

 

 

 

 

 

 

 

 

  위 사진들은 인순이의 노래 "거위의 꿈"에 맞추어 추는 공연이다

 

  

  

 대대적으로 공사를 하였다고는 하는데 예전에 비하여 크게 달라진 점은  많이 보이지 않는다.

동물에게 먹이주기 체험장 등 몇가지 추가된 프로그램과  청결해진 화장실을 제외하면 그저그렇다고 할 수 밖에 없다.

 

그 중에서도 단연 압권인 것은 정문에서 들어가는 중앙광장에 위치한 음악분수공연이라 하겠다.

 

 

 

음악에 맞추어 춤을추며 물줄기를 내뿜는 음악분수는 오색의 조명을 받는 야간에는 더욱 멋진 선경을 연출하여

많은 사람들에게 인기가 있다.  시간대별로 30분씩 공연을 펼치는데 인순이의 '거위의 꿈' 외 동요 등

모두 46곡의 각기 다른 장르의  음악에 따라 분수의 모양도 다양하게 변화하며 

 춤을 추는데 누구나 한번쯤 볼만하다.

 

간혹 바람에 날리는 물방울은 더위에 오히려 시원하게 느껴진다.

다만 아쉬운 점은 공원 산책로 주변이나 음악분수대 주변에 잠시 앉아서 쉬어갈 수 있는 벤치가 부족하거나,

아예 없어서 나이가 드신 분들이나 어린아이를 동반한 가족들은 다소 불편할 것이라는 느낌이 든다.

 

 

야간분수 공연 시간은

 

 저녁 8시와 9시에 각각 30분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