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70년대 배고프던 시절의 누런보리밭은 우리에게 행복, 행복 이었습니다~~
낮 열두 시
기차는
푸른 보리밭으로 들어가고
땡볕 흔드는
매미 울움소리 사이로
새참을 이고 가는 아낙도
푸른 보리밭으로 들어간다
학교가 끝난 한패의 아이들도
자전거 탄 우체부도
보리밭으로
보리밭으로
모두 푸른 보리밭으로 들어가고
지금은 보리밭만 보인다.
<보리밭 풍경/ 김상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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