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생화 산책>/여름의 꽃

어수리

머루랑 2009. 7. 13. 12:51

 

 

 어수리 어린순을 생으로 먹거나 삶아 나물로 먹기도 하는데

높은 산의 습한 곳에 많이 나는 고랭지 산채로, 간혹 중소도시 근처의 낮은 산에서도

 눈에 띄나 개체가 적다. 대개 고산의 계곡을 따라 많이 분포되어 있고

정상부근 음지쪽에도 소 군락이 있는 경우도 있다. 

 

 

 

 뿌리에는 쿠마린, 사포닌, 플라보노이드, 정유성분 등이 함유돼 약리작용을 나타내고 있는데,

성질은 따뜻하고 맛은 달고 맵다. 밝혀진 약리작용으로는 진정, 진통, 최면, 항염증, 항경련, 항궤양 작용으로 심혈관 계통에

작용해 혈압을 내리고 햇볕에 의한 피부염에도 잘 듣는다고 한다.

 

 <어수리/ 미나리과>

 

 

 

어수리는 산형화목 미나리 과에 속하는 다년생 초본으로, 키는 150㎝에 이르나 줄기 속은 비어 있다.

잎은 3~5장의 잔잎으로 이루어진 겹잎으로 어긋나는데, 하나하나의 잔잎은 다시 3갈래로 깊이 갈라지며

 잔잎의 가장자리에는 톱니가 있다.

 

흰색의 꽃은 7~8월경 줄기 끝에서 겹산형 꽃차례를 이루며 무리져 핀다.
 
꽃잎은 5장이며 꽃차례의 가장자리에 위치하는 꽃의 꽃잎이 가운데 있는 꽃잎보다 크고 2갈래로 갈라져 있다.
열매는 편평하나 날개가 달려 있고 숲속의 그늘진 곳에서 흔히 자라며
봄에 어린순을 나물로 먹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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