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생화 산책>/야생약초 버섯

고동산의 버섯

머루랑 2008. 7. 9. 14:58


<가칭 : 바가지 미치광이버섯/독버섯>   

 

 

 


           

     독버섯과 식용버섯을 쉽게 구별할 수 있는 정확한 방법은 현재까지 없다고 헤도 과언이 아니다. 

    그 이유는 독버섯의 모양이나 색깔이 매우 다양하고 그 독 성분도 다르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많은 사람들은 독버섯과 식용버섯을 구분할 수 있는 방법이 있다고 믿고 있는데,

    이는 위험 천만이다. 

 

    버섯은 확신이 없다면 무조건 식용을 금해야만 한다.  

  


 <붉은잎 광대버섯/독버섯>  

 

  


 <갓버섯/식용가능 : 줄기(대)에 띠가있다 - 된장국에 넣으면 아주 맛좋다> 

  

 


 <노랑 운지버섯/식용가>   

 



 <노랑 운지버섯?>  

 

 

 


 <마귀광대버섯/맹독성> 

 

  


 <자주싸리버섯/독버섯> 

  

 


 <이름은 모르지만 요놈도 독버섯>   

 

  

 


 <동물(곤충)이나 버섯이나 예쁜 것에는 모두 독이 있다....그러니 건드리지 말자~> 

 

  


 

 


 <흰알광대버섯/독버섯>  

  

  


 <백합 배꼽버섯의 포자받침> 

 

  


 <백합 배꼽버섯/독버섯> 

 

  


<말뚝버섯/독버섯> 

  

일반적으로 식용버섯을 구분할 때는

 
      색깔이 화려하지 않고 원색이 아닌것, 버섯을 찢을때 세로로 잘 찢어 지는것,

      줄기에 턱받이 띠가 있는것(갓버섯), 곤충이나 벌레가 먹은것, 즙이 나오는 버섯 등등 이라고

      흔히들 말하는데...


      이는 너무나 추상적이고 절대적이 아님을 우리는 명심해야 한다.


      각종 버섯과 송이가 많이 나는 산골에서 자라 웬만한 버섯은 다 안다고 자부하는 데도
      버섯을 딸 때 마다 망설여 지는것이 또한 사실이다.


      화려하고 원색이 아닌것이 식용 버섯 이라고 말하지만 꽃버섯은 얼마나 화려한 원색인가, 
      평소 직접 채취해서 먹어본 것이 아니라면 우리는 절대로 눈길도 주지말자.


      독버섯을 먹었을 경우 20분 ~ 2시간안에 구토, 전신마비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독버섯도 들기름에 가지를 넣고 달달 볶아서 조리하면 식용이 가능하지만,  

      대신 화장실을 전세로 얻는 신세는 각오해야 한다!  

  

 


 <검은무늬 광대버섯/독버섯> 

 

  


 <검은무늬 광대버섯/ 독버섯이 분명하고....> 

  

 

 


 <영지버섯/식용>

  

 


 <느타리버섯/식용가> 

  

 


 <너무 예뻐 따기가 망설여진다>

  

 


  <갓 구워낸 쿠키같은 먹음직스런 모습이다>

 

  

 

 

      장마철 습도 많은 날, 외진 숲길을 혼자 걷다보면 더 무덥게 느껴진다.

      이마에 흐르는 땀은 꼭 더워서 만은 아닌듯.... 

 

      거미줄 드리워진 등산로 따라 멧돼지들이 무리지어 다닌듯 온통 산을 파헤쳐 놓았다.

      약초를 캐며, 버섯을 촬영도 하면서 조심~조심 산마루를 올라 서는데... 

      꽤~애~액!

 

      단발마 소리에 놀라 앞을 바라보니 바로 코앞에 말로만 듣던 붉은 빛이 도는 홍멧돼지 4마리...

      그 놈들도 나 만큼이나 놀랐는지, 살 오른 엉덩이를 흔들며 계곡 사면으로 내 달린다.

      먼저 도망치는 것을 보니 나를 적으로 여기지는 않았나 보다.

 

      비록 팔뚝에 상채기는 남고 바지는 찢어 졌지만 다음날 저녁 우리집 식탁엔 맛있는 버섯찌게가

      보글보글 맛있게 끓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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