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처 무릅쓰고 기슴 한복판을 달리게 하는 절대의 사랑하나..
새벽 숲의 청아한 그 정기를 누구라 막을 것인가
벌겋게 살결 다친
상처 무릅쓰고
가슴 한복판을 달리게 하는
절대의 사랑 하나
오히려 덧없다 이르는가
아니야 아닐 것이야
천부의 사람 마음
그 더울 사람 사랑
새벽 숲의 청아한 그 정기를
누구라 막을 것인가
사랑하리, 사랑하라
그대의 순정과
그대 사랑하는 이의 순정으로
그 더욱 사랑하리, 사랑하라
<사랑하리, 사랑하라/ 김남조>
'<詩 휴게실> > 詩의 오솔길' 카테고리의 다른 글
봄 (나태주) (0) | 2009.03.17 |
---|---|
밥그릇 경전 (이덕규) (0) | 2009.03.14 |
생명 (김지하) (0) | 2009.03.10 |
그대 앞에 봄이 있다 (김종해) (0) | 2009.03.05 |
길들 (김수영) (0) | 2009.03.0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