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한 산행>/산악사고 원인,사례

국립공원 내 각종 사고사례 모음(상)

머루랑 2012. 1. 6. 06:30

  

    

       5일제 근무가 정착되면서 시간적 여유가 많이 생기고 웰빙 라이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산을 찾는 사람들많이 늘어나고 있고 이에 부응해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통한 산악회가 성행하고 있습니다.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통한 산악회가 성행하고...

 

        이런 무분별한 등산 인구의 증가는 또한 산악사고 발생률을 증가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는 것이

        사실이며 등반 사고 중 사고 대부분은 자기과시와 확보없이 등반하다 

        추락해 사망으로 이어진 경우가 많습니다.

      

       따라서 단 한번의 실수로 인하여 평생불구나 생명을 잃을 수 있다는 사실을 명심하고

        또한 초보자를 데리고 갈 때에는 위험한 길은 우회하고 산행 코스에 대한 정보를 사전에 숙지해야 하며

        그에 필요한 장비를 선택해 선등자와 후등자 확보를 철저히 하면서 등반해야 합니다.

 

       게다가 만일의 사고에 대비해 기본적인 응급처치 요령을 반드시 숙지하고  

        비상연락을 할 수 있도록 휴대폰과 예비 배터리를 준비해야 합니다. 

 

 

 

그래서 북한산에서 발생한 몇가지 사고사례를 열거해 봅니다!

 

                                               △북한산 염초봉 릿지 초입에 걸려있는 경고 현수막

 

 

     

      □ 단독산행 중 부상을 입고 아무런 조치를 하지 못하여 사망한 사례

 

      2006년 9월 28일 남편이 이틀 전 북한산 암릉등반 하러 가서 소식이 없다는 신고를 접수하고 등산 경로를 역 추적하여

      17시경 만경대 일명 사랑바위 옆 70m 아래 지점에서 한 남자의 싸늘한 주검을 발견했다. 

 

     사고자가 죽음을 피할 수 없었던 이유는 무모한 단독산행 때문이었다.

      단독 산행의 위험은 긴급상황시 아무 조치도 할 수 없다는 것이다.

 

     사고자의 흔적을 추측을 해 보면 처음 20m 정도 추락 후에도 의식이 있어서 주변에 도움을 청하려고 100m 떨어진

      주 등산로 상으로 다친 몸을 이끌고 필사적으로 기어내려 가다가 다시 2차로 추락, 충격을 받아 사망을 하였다.

      만약 주변에 일행만 있었어도 귀중한 목숨을 잃지는 않았을 것이다. 

 

      단독산행은 긴급상황 시 아무런 조치를 할 수 없기에 부득이 한 경우를 제외하고 혼자하는 산행은 삼가야 한다.   

 

      ★단독산행을 즐기는 제가 가슴에 새겨야 할 내용입니다~

 

 

 

 

     

       □ 갑작스런 폭우로 인한 낙뢰사고

      

       2007년 7월 29일 경기도 고양시 북한산 의상봉 능선상에 있는 용혈봉(581m) 부근에서 오전 11시 55분

       낙뢰가 떨어져 바위에 있던 등산객 20여명 가운데 안모(57세)씨 등 4명이 숨지고 최모(45세)씨 등 4명이 부상을 입었다.

 

       이날도 기상예보에서 천둥번개를 동반한 폭우가 예상된다는 사전 주의를 당부했었다. 

       하지만 그날이 휴일이었기 때문에 많은 등산객들은 아침부터 기상에 신경을 쓰지않고 산행을 하다 참변을 당했다.

 

       낙뢰는 주변에서 가장 높게 솟아 있는 곳에 떨어지기 쉽고, 평지나 산 위에서 낙뢰가 치고 있을 때에는 

       몸을 가능한 한 낮게 하고 우묵한 곳이나 동굴속으로 피해야 한다.

 

       또한 등반 시에는 몸에 스틱 등 금속성 장비를 많이 가지고 있고 로프가 물에 젖어서

       도체 역활을 해 피해를 입을 수 있기 때문에 장비와 로프를 몸에서 분리시키고 안전한 장소로 대피해야 한다. 

 

      게다가 등산 도중에는 스틱 및 우산 등 길이가 긴 물건을 들고 있어도 위험하기 때문에 몸에서 멀리해야 한다.

 

     낙뢰 피해를 입은 사람이 있으면, 낙뢰로부터 안전한 장소로 옮기고 의식이 으면 인공호흡과 심장마사지를 한다.

      의식이 있는 경우에는 본인이 가장 편안한 자세로 안정을 취하게 해준다.    

 

 

 

 

 

 

 

 릿지등반에 필요한 장구들인 헬멧, 자일, 확보줄, 퀵도르 등

 

 

 

 

 

 

 

 

 

 

 

 

 

 

 

 

 

 

 

 

 


 

 

 

 

 

    

       □ 안전장비 미숙으로 인한 추락사고

 

       2007년 1월 21일 15시 38분경 사고자 이모씨(42세)는 일행과 만경대 V자계곡 확보물에 로프를 설치하고 하강중

       장비사용 미숙으로 인해 120m를 추락하여 두개골 골절 및 과다출혈로 현장에서 사망했다. 

 

       암릉등반도 암벽등반 못지않게 기술적인 시스템과 장비사용법이 복잡하기 때문에 정규 등산에서

       기초적인 등반기술을 배워야 하는데 그저 주워들은 짧은 지식으로 등반하는 것은

       이승과 저승이를 줄타기하는 곡예와 무엇이 다른가...

 

       릿지등반도  기본적인 등산교육을 받은 후 등반해야 합니다. 

  

 

 

 

  

      □ 아무 경험없이 암릉을 오르는 것은 유서없는 자살 행위다

 

       2007년 5월 23일 14시 45분경 사고자 김모씨(53세,여)는 암릉등반 경험없이 일반산행만 하다가 

       평소 알고 지내던 일행이 북한산 만경대 암릉을 등반 하자고 해서 호기심에 장비도 전혀 갖추지 않고 용암문 쪽으로 시작해

       만경대 V자계곡을 오르던 중 실족으로 인해 50m를 추락해 두개골 함몰 및 골절상을 당해 현장에서 사망했다.  

 

       더욱 안타까운 것은 이런 위험한 곳에 장비하나 갖추지 않고 처음 산행을 한다는 것이다. 

 

       최소한 자기 생명을 지켜줄 수 있는 로프 한 동으로 자기확보라도 했으면 사망에까지 이르지는 않았을 것이고 

       아무 경험도 없는 초보자를 위험한 암릉에 데리고 온다는 그 자체가 만용이 아니고 무었인가.

 

       어쩔 수 없이 등반을 할 경우 최소한 자기확보는 필수이다. 

       단 한번의 실수로 생명을 잃는 것이 바로 암릉등반이기 때문이다.

 

 

    

 

 

      □ 음주 후 산행을 하다 발생한 사고

 

       2006년 3월 24일 북한산 위문 위 암릉구간에서 실족으로 5m 추락사고를 당한 사고자의 입에서는 술냄새가 나고

       허리 및 다리골절로 신음하고 있는 것을 등산객이 발견 응급처치 후 헬기로 후송되었다. 

       이 사고자는 일행들과 식사를 하면서 반주(?)로 소주를 한 병이나 마시고 산행을 하다가 집중력이 떨어져 추락한 것이다.

 

       등산 중에는 적은 양이라 할지라도 음주를 금해야 한다.

       음주산행은 혈압을 상승시켜 두통이나 현기증을 유발하기 쉽고 특히 알코올은 뇌의 판단력과 인체의

       반사신경을 더디게 하므로 등산 중의 음주는 큰 사고를 부를 수 있다.  

 

       또한 음주 후 휴식을 취하지 않고 무리하게 산행을 하면 심장발작이나 뇌졸증 등 치명적인 결를 초래할 수 있다.

       게다가 낮에 마시는 술은 평소보다 더 많이 취하게 하므로 사고로 이어질 확률이 더 높아지게 만든다.

 

       따라서 음주산행은 예상치 못한 큰 사고를 부를 수 있다는 것을 항상 생각하며

       산행시 음주는 반드시 삼가는 산행 습관을 들여야 한다.

 

 

   

 

 

△8자 하강기를 이용한 하강 

△하강용 볼트 


 

 

       □ 겨울 빙판길 잘못된 아이젠을 착용해 발생한 사고

 

       2005년 2월 오전 10시경 사고자 조모씨(59세)는 단체산행 후 하산 하던 중 결빙구간을 만났다.

       빙판인 바위는 아이젠 발톱 부분으로 찍어가면서 디뎌야 하는데 사고자는 네 발짜리 아이젠을 사용해 내려오다가

 

       무게 중심을 잃고 계곡 쪽으로 추락해 빙판 바닥에 머리를 부딪혀 의식을 잃고 하루가 지난뒤 사망했다. 

       겨울철 산행 시 아이젠은 필수인데 서울 근교의 산을 찾는 대다수의 등산인들은

       등산화 중간에 간단히 탈.부착 할 수 있는 네 발짜리 아이젠을 선호한다.

 

       그런데 이 네 발짜리 아이젠은 간단히 착용할 수 있는 반면에 잘 벗겨지고 오래 걷다보면 

       아이젠 바닥사이로 언 눈이 엉겨 붙기 때문에 제 역활을 못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열 발짜리 아이젠은 바닥에 닫는 면적이 넓어서 체중을 고루 분산시키고 잘 미끄럽지도 않으며 잘 벗겨지지도 않는다.

       따라서 자신의 안전을 위해 산행에 맞는 아이젠을 착용해야 하는 것은

       겨울철 산행에 있어서 필수이다.

 

 

 

 

 

 

       □ 자신의 체력에 맞지 않는 무리한 산행으로 인한 사고  

     

      2005년 9월 23일 이모씨(55세)는 3년 전에 중풍으로 인해 우측 팔, 다리, 얼굴 등에 마비증세가 있는 환자였다.

      그는 건강을 되찾기 위해서 홀로 백운대를 산행 하다가 불편한 다리로 인해 하산 중 미끄러져

      전신에 타박상과 찰과상을 입고 쓰러져 옆 등산객이 신고해 구조했다. 

 

      2006년 3월 20일 시고자 이모씨(58세)는 평소 심장질환의 지병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무리하게 산행을 하다가 노적봉 삼거리부근에서 갑자기 바위에 기대고 쓰러져 있는 것을 등산객이 신고해

      헬기로 긴급 후송하였으나  심장마비로 사망하였다.

 

      평소 지병이 있는 사람들은 가급적 산행을 자제하고 의사와 상의해 자기에게  맞는 운동량을 확인해야 하며

      망약에 산행을 할 경우에는 필히 보조할 수 있는 일행과 동행해 2차 사고를 예방해야 한다.

      요컨대 어떠한 경우라도 무리한 산행은 삼가야 한다. 

   

 

 

 

 

        △북한산 염초봉 말바위구간(이곳에서 추락하는 사고가 빈번하다)

 

 

      

      □ 특별보로구역 및 위험지역으로 산행 하다가 일어난 사고

   

       2007년 6월 24일 오후 2시 일요일 사고자 박모씨(43세)는 특별보호구로 묶여 출입이 금지되어 위험한

       북한산 곰바위능선 구간을 오르다가 실족해 5m을 추락 우측발목에 골절상을 당해 일행이 구조대로 신고 후

       헬기의 지원을 받아 후송되었다.

 

       현재 전국 국립공원에는 특별보호구로 인한 금지구역이 많고 입구에는 출입금지 및 위험 표지판이 설치되어 있다.

       위험한 사고를 유발할 수 있는 출입금지구역 은 사고다발 지역으로 출입해서는 안 된다. 

 

 

 

 

 

          △위험스럽게 걸려있는 바위 위에는 

오르지 않는게 좋다~

 

 

      자연 및 인위적인 낙석으로 인한 사고

 

      2001년 3월 18일 일요일 오후 12시 30분 인수봉에서 모 대학산악부 소속학생 3명이 등반 중에 

      결빙된 흙과 돌이 엉겨 붙어 형성된 덩어리가 위쪽에서 무너지면서 아래쪽에서 훈련 중이던 김 모씨가 헬멧에 맞아

      헬멧이 깨지면서 결국 두개골 함몰로 사망했다.

 

      2004년 도봉산 선인봉에서 등반하던 사람이 정상부근에서 낙석이 떨어져 현장에서 사망하기도 했다.

 

      2006년 5월 1일 이모씨는 인수A길을 등반 하던 중 위에서 등반하던 사람이 바위틈새에 약하게 박힌 돌을 밟아

      발생한 낙석으로 인해 이가 부러지고 입술 및 얼굴에 절창상을 당했다. 

      낙석을 발견하거나 일으켰을 시에는 즉시 큰소리로 '낙석'이라고 외쳐 다른 사람에게 알려주고 신속하게 피해야 한다.

 

      여유가 없을 시 낙석이 작은 돌이면 손바닥으로 받아 머리에 직접적인 격을 피해야 하며

      등반시 발생하는 낙석은 소리가 들리는 쪽으로 시선을 돌려

      떨어지는 돌의 방향을 끝까지 보면서 대처해야 한다. 

 

 

 

 

   

       □ 위험한 자연지형물에 의한 사고

   

     2005년 8월 25일 이모씨는 백운대 정상 밑에 위치한 오리바위를 우회 중 잡았던 바위가 떨어져

     2m 아래로 추락해 다리가 골절되고 찰과상까지 입어 출혈이 심했다.  

 

     사고자는 추락하면서 50리터나 되는 커다란 배낭을 맨 덕분에 바위틈에 걸려 2m밖에 추락하지 않아

       귀중한 생명을 건질 수 있었다. 하지만 배낭의 용량이 작아서 바위틈에 걸리지 않았더라면

       100m 아래 수직절벽으로 추락해 사망으로 이어졌을 것이다.  

 

      정말 천운으로 살아남은 것이다.  

 

     생명은 한 번 뿐인 소중한 것이다.

     따라서 주 등산로를 벗어나 암릉으로 갈 때에는 반드시 자기 확보를 해야 한다.  

 

      산에는 뿌리가 얕은 나무, 흔들리는 돌뿌리, 썩은 나무 등이 많아 나뭇가지와  바위가 많아서

       미리 잡아당겨 보고 확인 후 이용하도록 하고 특히 등산로 상에 고목나무가 많은 곳은

        썩은 나뭇가지가 바람에 떨어져 피해를 입는 경우도 있으니

       눈이 오거나 바람이 강하게 불 에는 이런 장소를 피해 안전한 산행을 해야 한다.  

 

 

 

 

 

 

        일상 업무에 시달린 육체에 쌓인 스트레스를 풀기 위해

        가볍게 떠난 산행에서 뜻하지 않은 사고를 당해 크고 작은 부상을 입거나 

        사망사고를 당한다면 본인은 물론 사랑하는 가족에게 얼마나 가슴아픈 일입니까.

 

        산행시 안전수칙을 잘 지켜서

        사고없는 행복한 산행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요염 정보를 공유하는 것은 환영하나 최소한의 네티켓 도리는 지켜져야 한다.

                           저작권을 떠나 간혹 출처를 지우고 자기 글인 냥 내세우는

                           한심한 무리들이 아직도 있는데 이들은 깨끗이 청소 되어야 마땅하다.

                           때론 책임까지 물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