깨달음 없이 산다는 게 얼마나 축복 받는 일인가 알게 되었습니다
꽃이 지고 있습니다
한 스무 해쯤 꽃 진 자리에
그냥 살았으면 좋겠습니다
세상일 마음 같진 않지만
깨달음 없이 산다는 게
얼마나 축복 받는 일인가 알게 되었습니다
한 순간 깨침에 꽃 피었다
가진 것 다 잃어버린
저기 저, 발가숭이 봄!
쯧쯧
혀끝에서 먼저 낙화합니다
<봄날은 간다/ 김종철>
'<詩 휴게실> > 봄, 여름 詩 ' 카테고리의 다른 글
낙화유수 (윤재철) (0) | 2009.05.02 |
---|---|
철쭉꽃 시 5 (0) | 2009.04.30 |
아침 꽃잎 (양성우) (0) | 2009.04.28 |
조팝나무꽃 시 (0) | 2009.04.12 |
꽃잎은 흩날리는데... (0) | 2009.04.1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