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의 이름만 불러도 내 눈에 금세 눈물이 넘쳐흐름은...
오늘따라 그가 내 안에 가득하다,
밀물이듯이
밤새 내 머리맡에 무슨 일이 있었을까
마치 터질 것만 같이 가슴이 벅차오르다니
내가 그의 거처가 되고 그릇이 된다는 것은
얼마나 행복한 일인가
그의 이름만 불러도 내 눈에 금세 눈물이 넘쳐흐름은,
이미 그가 내 안에 아침 꽃잎으로 흐드러지게
피어 있는 까닭이리
<아침 꽃잎/ 양성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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