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랭이꽃/ 석죽과>
키는 30㎝ 정도까지 자라며, 뿌리에서 여러 개의 줄기가 한꺼번에 나온다.
마주나는 긴 선형의 잎은 끝과 밑이 뾰족하며 잎자루는 없고 가장자리는 밋밋하다.
꽃은 6~8월경 가지 끝에 1송이씩 연한 붉은색으로 피는데,
꽃잎과 꽃받침잎은 모두 5장이고, 꽃잎 아래쪽에는 짙은색의 물결무늬가 있다.
수술은 10개, 암술대는 2개이며, 열매는 삭과(蒴果)로 가을에 익는다.
7~8월에 꽃과 열매가 붙은 줄기와 잎을 캐서 그늘에 말린 것을 구맥(瞿麥)이라 하여
한방에서 치습제·사습제·소염제·이뇨제 및 임질의 치료에 쓰지만
임산부의 경우 유산의 위험이 있으므로 사용에 주의해야 한다.
꽃 모양이 패랭이와 비슷해 패랭이꽃 또는 패랭이라고 한다.
술패랭이꽃은 패랭이꽃과 비슷하지만 꽃잎이 술처럼 갈라져 있다.
술패랭이꽃도 패랭이꽃처럼 이뇨제·통경제로 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