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생화 산책>/여름의 꽃

참싸리꽃

머루랑 2009. 6. 19. 14:41

 32도를 오르내리는 무더운 여름날, 주말부터 장마가 시작된다는 예보에 따라 가벼운 마음으로 나선 청계산 산행!

초입부터 숨이 막힐 듯 훅훅 다가오는 열기와 따가운 햇살아래 새소리, 바람소리도 멎어버린 오후의 고요...

등산로변 한켠에 문득 다가선 참싸리꽃 무리에 눈을 맞추어 본다!

 

 

싸리나무를 크게 나누자면 봄에피는 조록싸리

 6~7월에 피는 꽃모양이 거의 비슷한 땅비싸리, 참싸리 정도로 구분할 수 있겠다.

 이른봄에 하얀꽃을 피우는 조팝나무와는 별개이다.

 

 

  붉은 자주색의 참싸리꽃은 칡꽃과 색상과 모양이 아주 비슷하다

 

 

 

  

부드럽고 잘 휘어지는 성질이 있는 줄기는 잔가지와 잎을 따내고 곧게 다듬어서 두 조각으로 가운데를 쪼갠 다음, 

광주리나 바구니, 등 기타 용기를 만들어 사용하기도 한다.

 

가을에 잘자란 줄기를 잘라다가 겨울용 빗자루를 만드는데 인기가 있는데,

특히 전방에서 군복무를 한 사람이라면, 참싸리 빗자루에 얽힌 추억들이 많으리리라~~ 

 

  

<↑참싸리꽃>  

<땅비싸리꽃 >

땅비싸리는 참싸리와 피는 시기 등이 비슷하지만

  사진으로 비교해 보면 줄기,꽃잎,꽃색상 등이 전혀 다른 것을 알 수 있다. 

  

 

 <참싸리/ 콩과>

  

 

 

콩과의 낙엽 활엽간목으로 높이는 2미터 까지 자라며, 일반 싸리와 비슷하나 한 일자루에 세 개의 작은 잎이 달린다.

7~8월에 붉은 자주색 꽃이 총상 꽃차례로 피고 열매는 타원형의 협과로 10월에 콩깍지 모양으로 열린다.

 

줄기는 부드럽고 잘 휘어져서 바구니 등을 만드는 세공재로 많이 쓰이며, 나무 껍질은

섬유의 원료로 쓴고 전국의 양지바른 산지에서 자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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