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온이 빨리 올라간 때문인지 장마때를 전후하여 피어나는 화려한 나리꽃들이
벌써 털중나리꽃을 선두로 남한산 등산로변 곳곳에 피기 시작해 반갑다.
털중나리꽃을 선두로 이제부터 본격적인 나리의 계절이 돌아왔다
꽃이 비슷한 중나리는 털중나리에 비해 키가 아주크고 줄기에 털이 없다
나리꽃의 종류도 참으로 많고 많지만, 어릴적 시골에서는 나리꽃을 호랑이꽃이라고 불렀다
여름꽃인 나리꽃의 꽃말은 진실이다. 진실이 귀해진 요즘 세상에 마음에 새기자~
<털중나리/ 백합과>
산지의 풀밭에서 흔히 자라는 여러해살이로 여름의 대표적 꽃이다.
땅속에 둥근 달걀형의 구근에 비늘 줄기가 있으며 50~100cm 높이로 곧게 자라는 줄기 전체에 잔털이 있다.
줄기에 어긋나는 피침형 잎은 양면에 잔털이 빽빽이 나 있고 꽃은 6~8월에 피는데
줄기 윗부분에서 갈라진 가지 끝마다 1개씩의 황적색 꽃이 밑을 향해 핀다.
뒤로 말리는 꽃잎 안쪽에는 짙은 자주색 반점이 있고 암술과 수술은 길게 벋으며 꽃밥은 황적색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