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생화 산책>/여름의 꽃

개망초

머루랑 2009. 6. 29. 15:13

 

 

이쁘지 않은 야생화는 세상에 없겠지만, 개망초처럼 무시당하는 것도

많지는 않으리라... 양지바른 곳에서 잘 자라는 특성상

산소 주변이나 밭둑에서 많이 자라는데, 번식력이 얼마나 강한지 뽑아도 뽑아내도

끝없이 돋아나는 강한 생명력 때문에 농부들은 싫어하는 종이다.

얼마나 싫었으면 이름앞에 "개" 자를 넣었겠는가...

  

 

 

 

 개망초에 얽힌 전설-

개망초는 우리나라가 일본의 식민지 지배아래 들어갔던

1910년 대에 유독 많이 피었다고 한다.

나라가 망할 때, 여기저기 참 많이도 돋아났다고 해서 망할 망(亡)자를 넣어서

 개망초가 되었다고...개망초의 꽃말은 요즈음 정치권에 꼭 필요한

 '화 해' 라고~~

 

 

 

비록 무시당하는 천박꾸러기 신세지만

무리지어피는 하얀꽃잎에 노란수술은 매우 아름답다.

 

 

 

<개망초/ 국화과>

 

 

 

 

 

개망초는 국화과의  두해살이풀로 흔히 망초대, 왜풀이라고도 하며

 북아메리카가 원산인 대표적 귀화식물이다.

 

주로 밭이나 들, 길가에서 자라며 높이는 30~100센티미터이고

전체에 굵은 털이 있으며 가지를 많이 친다.

뿌리에서 나는 잎은 꽃이 필 때 시들고 긴 잎자루가 있으며 난형이고 톱니가 있는데

줄기잎은 어긋나고 밑의 것은 난형 또는 난상 피침형으로

 길이 4~15센티미터, 나비 1.5~3센티미터이다. 잎 양면에 털이 있고

드문드문 톱니가 있으며 잎자루에는 날개가 있다.

 

위에 붙은 잎은 좁은 난형 또는 피침형으로 톱니가 있고 가장자리와 뒷면 맥 위에도 털이 있다.

황색의 관상화도 있다. 8-9월에 백색 또는 연자줏빛 꽃이 두상꽃차례를 이루고

가지 끝과 줄기 끝에 산방상으로 붙는다.

 총포에 긴 털이 있고 혀 모양의 화관은 길이

7-8밀리미터, 나비 1밀리미터 정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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