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른 봄에 하얀꽃을 피우는 조팝꽃은 공원이나 가로변에 많이 심는 키큰 이팝나무와는 다른 종이다.
조팝나무 즐기와 뿌리에는 알칼로이드를 많이 함유하여 치열제, 말라리아
치료제와 토탐증(吐痰症) 치료에도 쓴다고 한다.
번식은 꺾꽂이로도 가능하며 전국 야산에 흔히 자라는 비슷한 종으로는 둥근잎조팝나무,
당조팝나무, 참조팝나무, 산조팝나무, 꼬리조팝나무를 비롯해
약 20여 종이 있으며 모두 관상식물로 가치가 매우 높다.
<조팝나무/ 장미과>
조밥나무 라고도 하는 장미과에 속하는 낙엽관목이다.
키는 1m 정도이고, 전국의 산기슭 양지바른 곳에서 자라며, 꽃이 진 뒤에 나오는
난형(卵形)의 잎은 어긋나는데 끝은 뾰족하고 가장자리에는 잔톱니가 있고
흰색의 꽃은 4월 초순에 줄기의 끝과 겨드랑이에서 촘촘한 우산살 모양으로 무리져 피고
꽃잎은 도란형 또는 타원형이고 꽃잎과 꽃받침이 5장이다.
수술은 많고 암술은 4~5개로 모두 서로 떨어져 있다.
열매는 9월에 골돌(蓇葖)로 익는데 꽃핀 모양이 튀긴 좁쌀을 붙여놓은 것처럼
보이기 때문에 조팝나무라고 한다.
방향성, 밀원식물이며 식용 또는 약용하고 추위에도 잘 견뎌서 최근에는 꽃꽂이 소재로도
많이 사용되고 정원이나 도로변, 공원 등에 관상용으로 심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