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한 산행>/유형별 산행법

계절에 따른 산행법(봄)

머루랑 2012. 3. 19. 06:30

 

    <계절별 산행요령 : 3월~5월> 

         산행에서 가장 주의를 기울여야 하는 때는 겨우내 얼어있던 얼음이 녹기 시작하는 지금 3월 이다.

       해빙기는 어느 때보다도 산행하기 까다로운 계절이기 때문에 사전에 꼼꼼한 준비가 필요하다.

 

       식수, 불, 방한의류, 식량, 비상약품, 우의, 헤드랜턴, 장갑 등은 계절에 관계없는 산행의 기본 준비물이다.

       먼저 배낭을 꾸리기에 앞서 각 항목들이 빠짐없이 준비 되었는지 확인하고

       그밖에 해빙기 산행에 꼭 필요한 준비물들을 점검해야 한다.

 

       해빙기란 말 그대로 얼음이 녹는 시기다.

 

       하지만 단순히 녹기만 하는 것이 아니라 낮에는 기온이 올라가면서 녹았던 얼음이

       밤이 되어 기온이 떨어지면서 다시 얼어붙기를 반복하며 얼음은 서서히 녹아가는 것이다.

 

       햇볕이 들지않는 음지와 양지에서 이 차이는 더욱 심하게 나타난다.

       따라서 등산로의 상황은 어느 계절 보다도 연중 최악일 수 밖에 없는 것이다.

       또한 연중 낙석, 낙상사고가 가장 많이 발생하는 계절이기도 하기 때문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등산화와 아이젠을 챙긴다

 

       봄철 도심에는 따뜻한 기온이 감돌고 꽃망울이 틔어도 산속에는 아직 잔설이 쌓여 있거나

       녹지 않아서 노면이 미끄러운 경우가 많은데 산행을 봄나들이 가듯

       가볍게 집을 나섰다간 낭패를 보기 쉽상이다.

 

       이러한 산속 환경에 대비하려면 반드시 제대로 된 등산화를 착용하고

       노면이 미끄러울 수 있으므로 아이젠을 준비해야 한다.

 

       눈이 녹아 질척해진 산길을 오랜 시간 걷다보면 신발 내부로 물이 스며들어 물집이 생기거나

       동상에 걸릴 수도 있는데 이 때는 갈아 신을 수 있는 여벌의 양말과

       스패츠를 챙겨두면 이러한 상황을 예방할 수 있다.

 

 

 

 

 

       봄은 1년 중 낙석이 가장 많이 발생하는 계절

 

       봄은 1년 중 낙석이 가장 많이 발생하는 계절이므로 등산 중 바위지대를 지나야 할 때는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며 위험구간은 되도록 우회하는 것이 좋다.

 

 

 

     ◈윈드재킷과 보온의류를 준비한다

 

       이른 봄은 낮과 밤의 온도차가 크고 1년 중 기후 변화가 가장 심한 시기다.

       낮 동안에는 따뜻한 볕이 내리쬐다가도 해가 지면 온도가 급격히 떨어지면서 겨울날씨로 돌변하는 경우가 많다.

 

       이러한 현상은 산중애서 더욱 심하게 나타나므로 해빙기 산행에는 반드시 윈드재킷과 보온의류를

       준비하는 것이 좋으며 한겨울용 제품은 아니라도 장갑과 모자 등을 함께 챙겨두면

       위급한 상황에 더욱 효과적으로 대처할 수 있다.

 

 

 

 

 

 

   

 

     ◈예기치 못한 상황에 대비한다

 

       당일산행에서 해가 지기 전에 하산을 마쳐야 하는 것은 이제 누구나 알고 있는 원칙이다.

       그러나 예기치 못한 일기변화나 사고 등이 생길 수 있으므로 반드시 헤드랜턴을 준비해야 한다는 것 

       또한 이에 못지않은 산행의 기본이다.

 

       잔설이나 얼음이 남아있는 급사면이나 암릉구간에 대비해 적당한 길이의 보조로프를 준비해 둔다면

       해빙기에 번번히 일어나는 안전사고를 방지하는데 큰 도움이 된다.

 

       미끄러운 노면을 지날 때 등산용 스틱을 사용하고 일교차와 악천후를 고려해 고칼로리의 비상식 등을

       챙기는 것도 이 시기에 안전하게 산행을 즐길 수 있는 방법 중 하나다.  

 

 

 

 

 

 

        겨우내 움추러 있었던 몸과 마음이 따뜻한 봄을 맞아 들뜨기 쉬운데

        가까운 산으로 산행을 떠날 때는 봄이라는 계절의 특성상

        어느 때 보다도 산행하기 까다로운 계절이기 때문에 주의를 기울여서 각종 해빙기의 안전사고에

        대비하는 꼼꼼한 사전 준비가 요구되는 시기 이기도 합니다. 

 

 

        준비를 잘하여 생동하는 봄의 기운을 자연으로 부터 마음껏 누리시기 바랍니다~

 

 

 

           

 

 

         

 

       요염 정보를 공유하는 것은 환영하나 최소한의 네티켓 도리는 지켜져야 한다.

                           저작권을 떠나 간혹 출처를 지우고 자기 글인 냥 내세우는

                           한심한 무리들이 아직도 있는데 이들은 깨끗이 청소 되어야 마땅하다.

                           때론 책임까지 물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