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한 산행>/유형별 산행법

철저한 준비만이 겨울철 산행사고를 방지한다

머루랑 2011. 11. 28. 07:00

 

       설연이 휘날리고 벚꽃처럼 나뭇가지에 아름다운 상고대가 피는 겨울산은 모든 사람의 마음을 들뜨게 하지만

        그만큼 위험요소 또한 많아서 철저한 산행 준비가 필요한 계절입니다.

        초겨울 이라면 비교적 간단한 채비로도 산행이 가능하지만 적설량이 점차 많아지고 얼음이 어는 

         12월 중순 부터는 산행이 쉽지 않은 만큼 그에 필요한 장비도 많아집니다.

 

        일조시간이 짧은 만큼 산행 시간도 줄기 때문에 해발 1,500m 이상 되는 높은 산일 경우

        오후 3시면 하산이나 야영을 꼭 결정해야 합니다. 당일산행일 경우 코스도 가급적 동쪽에서 서쪽 능선으로 잡는 것이

        운행하기에 좋은데 그것은 겨울철의 계곡은 다른 계절에 비해 빨리 어두워지기 때문입니다.

 

        겨울산에서 가장 주의할 점은 체온유지, 저체온증은 특히 몸이 땀이나 눈에 젖었을 때 나타나기 쉽습니다. 

 

        겨울산행은 철저한 준비만이 사고를 미연에 방지할 수 있다

 

        을 흘리고 능선에 오른 후 잠시 쉴 때는 귀찮더라도 지체없이 우모목 등 보온의류를 꺼내 입어야 합니다.

        겨울산은 그만큼 부지런함을 요구하며 게으른 만큼 나쁜 보상으로 돌아 온다는 것도 꼭 명심해야 하죠.

        귀찮다고 몸관리를 소홀히 했다가는 저체온증뿐 아니라 체력소모를 불러

        작은 사고도 큰 조난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자신의 몸 관리는 자신이 알아서 해야 합니다.  

 

        당일 산행에서도 되도록 보온병에 뜨거운 물을 가득 채워가고,

        기온이 떨어지면 휴대폰이나 카메라, 헤드랜턴 등의 건전지 방전이 빠르므로 예비 건전지도 준비해야 합니다.

        운행과 방한을 위한 장비의 종류가 많은 만큼 빠트리지 않도록 목록을 작성해 배낭을 꾸리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장비와 복장에 만전을 기한다

 

        강추위와 눈보라는 겨울철 산행을 어렵게 만드는 대표적인 요소입니다.

        따라서 가장 먼저 준비해야 할 것이 이러한 환경에 견딜 수 있는 의류와 운행장비 이죠.

 

        우리나라에 내리는 눈은 대부분 습설이기 때문에 수분의 침투를 막을 수 있는 방수의류는 필수이며

        여기에 질 좋은 오리털이나 거위털을 내장재로 사용한 보온의류 반드시 챙기고

        등산화도 겨울철에는 다소 무겁더라도 보온과 방수기능이 뛰어난 중등산화가 적합 합니다.

 

        양말과 장갑은 여분을 준비해 비닐팩에 넣어 젖었을 경우 신속하게 교체할 수 있도록 하고

        모자, 내의 등도 꼭 동계용 제품으로 갖춰 입어야 합니다.

 

        겨울철 필수장비인 아이젠, 바라클라바라(목출모), 스패츠, 등과 심설산행에 적합하도록 넓은 바스켓이 부착된

        등산 스틱도 꼼꼼히 챙겨야 하며, 동계용 운행장비는 겨울 한 계절에만 사용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평소 관리를 소홀히 하기 쉬운데 사용하기 전 필히 점검을 해야 합니다.

 

        출발하기 전에 장비 작동의 이상 유무를 확인해 두어야 낭패를 보는 일이 없습니다.

        당일산행의 경우 뜨거운 차나 음료가 담긴 보온병을 준비하고 수시로 열량을 보충할 수 있도록

        고열량의 행동식도 넉넉히 준비하는 것 또한 잊지 말아야 합니다.

 

 

 

      ◈떠나기 전에 일기예보를 확인한다

 

        산행에 나서기 전에 오르고자 하는 산의 기상상태와 적설량,

        온도변화 등을 미리 체크해야 적절한 산행코스와 산행시간, 필요장비 등을 가늠할 수 있습니다.

 

        특히 장거리산행의 경우 반드시 기상청이나 인터넷 일기예보 등을 통해

        기상추이를 확인하고 라디오, 온도계 등을 휴대해 날씨변화에 대비해야 합니다.

        산행 중 예기치 못한 폭설을 만나 고립 되었다면 눈이 그친 후 반나절 이상 기다렸다가 출발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눈이 쌓인 직후에는 바람이나 햇볕 등에 의한 눈사태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며

        운행 중 눈사태의 우려가 있는 안부나 계곡을 만나면 조용하고 신속하게 통과해야 사고의 위험을 줄일 수 있습니다.   

 

 

 

      ◈땀 조절과 쳬력 안배에 신경을 쓴다

 

        산행 중 땀을 많이 흘려 속옷이 젖게 되면 저체온증이나 동상의 위험이 높아지는데

        따라서 적당한 속도를 유지하며 몸에서 발생되는 수분을 조절해야 합니다.

 

        산행거리에 비해 산행 시간은 넉넉하게 잡는 것이 유리하며 기온에 따라 신속히 옷을 벗고 입을 수 있도록 

       레이어링(겹쳐)에 신경을 쓰는 것이 중요합니다.

 

         눈이 쌓인 겨울 산행에서는 보행이 어렵고 체력소모 또한 많아지는데  

        자신이 가진 체력을 파악하고 잘 분배해야 무사히 목적지에 도착할 수 있습니다.

 

        기온이 상승하면 모자나 장갑, 겉옷을 벗어 체온과 땀 분비를 조절하고 별다른 움직임 없이 산행이 지체되는

        곳에서는 귀찮더라도 신속하게 보온의류를 꺼내 입어야 합니다.

        열량 소모를 줄이기 위해 불필요한 동작을 자제하고 출납이 잦은 옷가지나 운행장비 등은 꺼내기 쉬운 곳에 수납해 두는 것도 요령입니다.

   

 

       <겨울철 등산장비의 선택과 사용요령>

 

 

   
우모복
- 오리나 거위의 가슴부분 솜털과 날개부분의 깃털 소재의 것을 구입한다.

        등산용 우모복은 이 두 재료를 80:20 또는 90:10 정도의 비율로 혼합해 만드는데, 솜털 함유량이 많을수록

        보온력이 우수하며 우모 제품은 눈,비에 젖었을 경우 제 기능을 발휘하지 못한다.

 

        때문에 어느 정도 방수가 되는 원단으로 만든 것이 좋으며, 3겹 정도의 옷을 입고도 착용할 수 있는 크기가 적당하며

        구입하기 전 봉제선으로 우모가 빠져나오지 않는지 모자는 탈부착이 가능한지,

        허리 부분에 바람막이 기능이 있는지 등을 꼼꼼히 살펴야 한다. 

 

 

 

 

 

 

      
스패츠
- 눈이 신발 속으로 들어오는 것을 막고 보온효과와 함께 아이젠으로부터 바지를 보호하며

        짧은 것도 있지만 겨울철에는 무릎까지 오는 긴 것이 편리하다. 

        스패츠는 보통 마찰에 강한 나일론 원단으로 만드는데, 통기성을 고려해 고어택스 등의 방,투습소재를 사용한 제품도

        있지만 높은 가격에 비해 큰 효과가 없기 때문에 튼튼하고 편리한 제품을 고르는 것이 좋다.

 

        두꺼운 덧옷 위에 착용하므로 통이 넉넉한 것이 좋고, 지퍼가 얼어붙어 고장 나는 경우도 있으므로

        일명 찍찍이 테이프로 고정시키는 방식이 편리하다.

        등산화 아래로 두르는 밴드와 끈에 고정시키는 고리가 견고한지 등도 미리 살펴야 한다.  

 

 

     

 

      장갑
- 손가락은 인체의 끝부분에 있어 혈액순환이 어렵기 때문에 발가락과 함께 동상위험이 가장 큰 곳이다.

        특히 젖은 장갑을 계속 끼고 있을 때 동상은 쉽게 찾아오며

        장갑은 늘 넉넉하게 2~3개의 여분을 가지고 다니며 젖었을 때 바로 갈아 껴야 한다.

 

        폴라폴리스와 모직 등 다양한 보온소재로 된 등산용 장갑이 나오지만 방수와 투습에는 취약하기 때문에 

        눈이 많아 러셀을 해야 하는 상황이라면 방수가 되는 제품을 사용해야 하고

        취사와 촬영 등 등반 외에 다른 활동을 할 때도 장갑을 끼고 행동하는 습관을 들여야 동상을 예방할 수 있다. 

  

      

 

 

 

 

      
아이젠 - 아이젠은 겨울산행에 잇어 매우 중요한 장비지만 시도 때도 없이 착용하고 다니는 것은 좋지않다.

        아이젠의 톱니가 나무뿌리를 상처내고 등산로를 파헤치기 때문이다.

 

       겨울산이라도 적설량과 눈 상태에 따라 아이젠 없이 운행할 수 있지만 사람들이 많이 다니는 길목이나 

       응달에는 빙판이 형성되기 때문에 겨울철에는 항상 지니고 다녀야 한다.

       자주 신고 벗어야 하므로 쉽고 밴드 부분이 튼튼한 제품을 선택해야 한다.

 

       톱니가 모두 고르게 닿을 수 있도록 발 전체가 빙판으로 이루어진 계곡 등을 오를 때는

       아이젠의 톱니가 모두 고르게 닿을 수 있도록 발바닥 전체로 디뎌야 미끄러지지 않는다

  

 

 

 

    등산화 - 길어야 2~3일이 고작인 국내 산행에서 플라스틱으로 된 이중화보다 가죽소재로 된 동계용 등산화가 적합합니다.

      겨울산의 주 보행법인 킥 스텝(발앞꿈치로 눈을 차서 발 디딤을 만드는 것)이나

 

     런지 플스텝(발뒤꿈치로 눈을 다지며 내려오는 보행법)을 위해서는 바닥창이 딱딱하고

      발가락 부위가 구부러지지 않는 것이 좋지요.

 

 

      

 

 

        1박 이상의 산행일 경우 하루 산행이 끝나면 잠자리에 들기 앞서 등산화에 뭍은 눈을 털어내고

         스토브나 신문지를 이용해 잘 말려두어야 한다. 

 

         등산화를 비닐봉지에 담아 침낭 속에 넣고 자면 아침에 보다 상쾌한 출발을 할 수 있습니다~  

 

 

 

        자 이제 준비는 끝났으니 눈을 맞으러

    겨울산으로 함께 떠나 보실까요~

 

 

 

 

 

 

         

 

       요염 정보를 공유하는 것은 환영하나 최소한의 네티켓 도리는 지켜져야 한다.

                           저작권을 떠나 간혹 출처를 지우고 자기 글인 냥 내세우는

                           한심한 무리들이 아직도 있는데 이들은 깨끗이 청소 되어야 마땅하다.

                           때론 책임까지 물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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