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토록 황홀하고 당당한 유록도 밤 되면 고개 숙여 어둔 물이 들거니...
견디는 것은
혼자만이 아니리
불벼락 뙤약볕 속에
눈도 깜짝 않는
고요가 깃들거니
외로운 것은
혼자만이 아니리
저토록 황홀하고 당당한 유록도
밤 되면 고개 숙여
어둔 물이 들거니.
(여름 소묘/ 허영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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