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름체꽃/ 산토끼과>
구름체꽃은 산토끼꽃과의 두해살이풀로 한국에만 있는 특산식물로
백두산을 비롯하여 우리나라 함경남북도의 고산지대와 평안북도 묘향산,
강원도의 설악산과 백두대간 및 한라산 등 해발 1,400고지 이상에서만
자생하는 우리나라 고유의 고산식물이다.
줄기 전체에 털이 있고 뿌리에서 나온 잎은 꽃이 필 때도 남아 있으며 줄기에서 나온 잎은
마주나는데 긴 타원형으로 가장자리에 결각 모양의 큰 톱니가 있다.
꽃 모양이 비슷한 솔체꽃과 체꽃에 비해 키가 작고
잎이 넓으며 꽃받침에 가시털이
긴 것이 다르다.
구름체꽃은 고산지대의 바람이 많이 부는 언덕에 주로 피는데
꽃위에 구름을 이고있는 풍경이 특히 아름답다 하여 많은 출사족들이 즐겨찾는 종이다.
간혹 몰지각한 자들이 자신이 촬영하고 난 다음에 다른 사람이
같은 풍경을 담지 못하게 꽃을 잘라버려서 때아닌
수난을 당하기도 했던 고산의 꽃이다.
♣ 확실치는 않지만 위사진의 줄기를 보면 꽃대궁이 잘려나간 흔적들이 보인다.
5년 전, 산행하면서 담아와 창고에 넣어둔 채 방치했던
구름체꽃을 오늘에야 끄집어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