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원 따위는 없고, 빈 하늘에 부끄럽다
이 세상 누구에게도 그리움 되지 못한 몸
여기 와 무슨 기도냐
별 아래 그냥 취해 잤다
<남해 보리암에서/ 김원각>
△남해 금산 보리안의 해수관세음보살상
3대 해수관세음보살상은, 동쪽의 東관음 속초 낙산사 해수관세음보살,
서쪽의 西관음 강화 보문사 마애관세음보살, 남쪽의 南관음 금산 보리암 해수관세음보살이며,
북쪽의 北관음 삼각산 옥천암 해수관세음보살 까지를 '4대 관음보살'로 부른다.
누구나 성심으로 기도하면 하나의 원은 꼭 들어준다는 것으로 알려진 해수관세음보살은
모두가 바다를 바라보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해수관음상이 백장의(白粧衣)를 입고 있는 뜻은
모든 업장소멸을 뜻 한다고 한다.
△보리암 해수관음상은 3대 해수관음상 중 제일 높은 곳에 위치한다.
관세음보살상의 지물은 왼손에는 봉오리 상태의 연꽃을 들고 있고,
오른손에는 감로병을 들고 있는데 연꽃은 중생의 본래의 불성을 의미하며
감로병은 불사(不死)를 의미한다.
또 관세음보살의 머리에 쓴 보관(寶冠)에는 부처님의 모습이 새겨져 있는 경우가 많은데
이 부처는 아미타불로서 이는 관세음보살이 아미타불을 근본 스승으로 삼고
항상 모시고 있으므로 이를 조형화한 것이다.
△남해 금산 보리안의 해수관세음보살상
관세음보살상(觀世音菩薩像)-
관세음보살은 자비로서 중생을 구제하는 보살로서 관세음(觀世音),
광세음(光世音), 관자재(觀自在)보살이라고도 한다.
또 관세음보살은 어려움을 만났을 때 명호를 외우면 중생의 성품에 따라
여러 가지의 모습으로 나타나서 중생을 구제해준다고 한다.
그리고 관세음보살은 11면관음(十一面觀音), 천수관음(千手觀音), 불공견삭관음(佛空絹索觀音),
여의륜관음(如意輪觀音), 준지관음(准 觀音), 마두관음(馬頭觀音), 수월관음(水月觀音),
양류관음(楊柳觀音), 백의관음(白衣觀音), 엽의관음(葉衣觀音),
다라존관음(多羅尊觀音) 등 모두 33관음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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