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잎 인연/ 도종환>
|
<흔들리며 피는 꽃/ 도종환>
흔들리지 않고 피는 꽃이 어디 있으랴
이 세상 그 어떤 아름다운 꽃들도
다 흔들리면서 피었나니
흔들리면서 줄기를 곧게 세웠나니
흔들리지 않고 가는 사랑이 어디 있으랴
젖지 않고 피는 꽃이 어디 있으랴
이 세상 그 어떤 빛나는 꽃들도
다 젖으며 젖으며 피었나니
바람과 비에 젖으며 꽃잎 따뜻하게 피웠나니
젖지 않고 가는 삶이 어디 있으랴
'<詩 휴게실> > 봄, 여름 詩 ' 카테고리의 다른 글
팔월에 우는 매미... (0) | 2010.07.29 |
---|---|
여름일기 3 (이해인) (0) | 2010.07.15 |
유월의 시 모음(8) (0) | 2010.06.11 |
꽃 (김춘수) (0) | 2010.05.30 |
당신의 봄은 얼마짜리 입니까? (0) | 2010.05.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