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 휴게실>/봄, 여름 詩

꽃 (김춘수)

머루랑 2010. 5. 30. 17:11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주었을 때, 그는 나에게로 와서 꽃이 되었지~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주기 전에는

 

그는 다만

 

하나의 몸짓에 지나지 않았다.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주었을 때

 

그는 나에게로 와서

 

꽃이 되었다.

 

 

<꽃/ 김춘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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