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한 가로등 하나 둘 켜지고, 산 아래 작은 마을이 곱게 곱게 그려집니다~
세상에 달이 떳다고 전화를 주시다니요! 이 밤 너무나 신나고 근사해요~♡♡♡
달이 떳다고 전화를 주시다니요
이 밤 너무나 신나고 근사해요
내 마음에도 생전 처음 보는
환한 달이 떠오르고
산 아래 작은 마을이 그려집니다
간절한 이 그리움들을,
사무쳐오는 이 연정들을
달빛에 실어
당신께 보냅니다
세상에,
강변에 달빛이 곱다고
전화를 다 주시다니요.
흐르는 물 어디쯤 눈부시게 부서지는 소리
문득 들려옵니다
<달이 떳다고 전화를 주시다니요/ 김용택>
'<詩 휴게실> > 가을,겨울 時 ' 카테고리의 다른 글
용의 쓸개처럼 쓰다는 용담꽃은 서럽게 피는데... (0) | 2010.10.20 |
---|---|
가을길 (조병화) (0) | 2010.09.13 |
동해의 일출은 언제나 아름다워라 (0) | 2010.03.11 |
설경 시 11편 (0) | 2010.01.27 |
섣달 그믐날 (김남조) (0) | 2009.12.2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