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이야기>/그곳에 가면

쉬어 가는 양양 휴휴암

머루랑 2015. 7. 14. 18:32

      △휴휴암 지혜관세음보살상

 

      휴휴암

       쉬고 또 쉰다는 뜻을 가진 양양 휴휴암,

       미워하는 마음, 어리석은 마음, 시기와 질투, 증오와 갈등까지 팔만사천의 번뇌를 내려 놓는 곳,

       묘적전이라는 작은 법당 하나로 창건된 휴휴암은 1999년 바닷가에 누운 부처님 형상의 바위가 발견돠면서 불자들 사이에 명소로 부상했다.

 

       바닷가 100평 남짓한 연꽃을 닮은 바위인 연화법당에 오르면 

       200m앞 왼쪽 해변으로 커다란 바위가 보이는데 마치 해수관음상이 감로수병을 들고 연꽃위에 누워 있는 형상이다.

       그 앞으로 거북이 형상을 한 넓은 바위가 평상처럼 펼쳐져 있고 이 거북이 바위가

       마치 부처님을 향해 절을 하고 있는 모습이라 신기할 따름이다. 

 

 

 

        △남애리 바닷가의 기암

 

       △높은 산을 가거나 사찰을 가나 이맘때는 수국이 한창이다

 

        △휴휴암 불이문

 

        △묘적전에서 바라보는 풍경

 

        △볕이 사라지면서 안개비가 내리기 시작한다

 

       △다라니 굴법당 앞의 멧돼지상

 

 

 

        △연화법당 해변

 

 

 

      △맑던 날씨가 갑자기 흐려지더니 주변이 어두워 진다

 

       △저 앞의 바위지대가 연화법당 쪽에서 보면 누워있는 부처님 형상으로 보인다

 

      △번뇌를 내려 놓지못해 힘들어 하는 바위~♬

 

 

       △해안 이동통로

 

       △연화법당앞 해변

 

       △짊어진 번뇌 사이에서 많이 힘들어 하는...

 

       △연화법당 가는길

 

        다른 곳에 볼 일이 있어서 부근을 지나다 

        생각이 나서 휴휴암에 다시 들렀는데 시간이 오후 6시를 막 넘기는 시각이라

        바닷가에 위치한 연화법당에는 들어갈 수가 없다고 한다.

 

        해변에 보이는 저들을 향해 출입문을 닫는다고 빨리 나오라며 관리자가 소리를 지르는데 나는 사정을 하여서  

        빨리 다녀오는 조건으로 허락을 받아 겨우 들어갈 수 있었다.

        내 뒤에도 들어가지 못한 이들이 있었는데~

 

 

       아직

       견딜만 하세요?

       양어깨의 무거운 짐을 빨리 내려 놓으세요~

 

 

  연화법당은 바닷가에 위치한 100여 평에 달하는 평평한 바위로

        하늘에서 내려다 보면 마치 거대한 연꽃을 닮았다 하여 연화법당이라 부른다.

        파도가 치는 날에는 반석을 타고 파도가 밀려 오기도 하는데 오늘은 바닷물이 빠지고 있어 

        런 장관은 볼  수가 없었다.

 

 

       △연화법당 주변엔 기묘한 형상의 바위가 많이 늘어서 있다

 

       △부처님 발이 이렇게 생겼다고?

 

       △그럼 이건 갈라진 발다닥?

 

 

 

      △예전에는 이런 안전 보호망이 없었다

 

       △눈에 보이지는 않지만 물속에는 황어떼가 있을 것이다

 

 

 

      △연화법당 바닥무늬

 

        시간이 있어야

        거북바위도 찍고 누워 있는 부처형상의 바위도 담는데

        관리자의 특별한 배려를 거스리지 않으려 발걸음을 빨리해 밖으로 나간다.

 

 

     

     물이 차오르면 이곳으로 수천 마리의 황어떼가 몰려오는

       장관을 구경할 수 있는데 이날은 바닷물이 빠지는 썰물 때라 황어들을 볼 수가 없었다.

       물고기가 사람을 무서워 하지 않는 것도 신기하지만 근처에 떼지어 사는 바다 갈매기들도 황어들을 잡아먹지 않는다고 한다. 

 

 

       △연화법당을 나서며...

 

       △다음에 올 땐 웃는 모습으로 만나자~

 

        △부처를 향해 절을 올리는 거북이들(연화법당 쪽에서 봐야 제대로...)

 

      △관음범종각

 

       △황금 관음범종

 

 

                                         △지혜관세음보살

 

 

 

       △두꺼비상

 

        △지혜관세음보살상

 

       △바닥은 멀리서 바라보면 수면 위 같이 보인다

 

 

     

       지혜관세음보살상은 한손에 책을 들고 있는데

        어떤 사람들은 저것을 보고 gold bar 고 침을 흘리는 사람도 있으니...

 

 

       △지혜관세음보살상 앞의 해상용왕신

 

        △남순동자상

 

 

 

 

                                         △지혜관세음보살은 어리석은 자에게 지혜를 내려 준다고...

 

 

 

 

        △해상용왕신과 남순동자

 

       안개비가 내리며

       바닥이 축축한데 양말을 적시며 한퀴를 돌아 나간다.

 

 

       △남순동자상

 

       △태풍 소식이 있더니 가뭄을 해갈시켜 줄 비가 내려려나

 

        △해안초소 아래 동물형상의 바위

 

 

 

 

                                       △운판을 울리며 저녁예불을 올리는 비구스님

 

 

 

       

 

 

 

 

 

 

 


 

     휴휴암 최근에야 조금 알려 졌다지만 아직도 덜 알려진 사찰이다.

       바다에 떠 있는 것처럼 보이는 지점에 위치해 있는데 아침이면

       해가 마치 눈앞에서 바로 떠오르는 듯 일출이 장관이다.


 

 

 

 

      대중교통 이용
        강릉 시외버스터미널에서 주문진방향 시내버스(300번)로 주문진 이동.
        주문진에서 다시 하조대행 시내버스를 갈아 타고 광진리 휴휴암에서 하차 (약 30분 소요)

 

      자가용 이용
        영동고속도로 현남IC 진출 후 좌회전하여 양양방향 7번국도 이용.
        거리는 약 5km 정도로 3분정도 가면 우측에 휴휴암 간판 보임.

        강원도 양양군 현남면 광진리1, (033)671-00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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