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 휴게실>/봄, 여름 詩

흔들리며 피는 꽃

머루랑 2008. 7. 3. 13:23

꽃나뭇가지가 고요하기를 바라나 바람은 그쳐 주질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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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다는 것은 태어나는 것이고, 하루도 자그마한 일생이다~ 

 

 

 

 

 

흔들리지 않고 피는 꽃이 어디 있으랴

이 세상 그 어떤 아름다운 꽃들도

다 흔들리면서 피었나니

 

흔들리면서 줄기를 곧게 세웠나니

흔들리지 않고 가는 사랑이 어디 있으랴

 

젖지 않고 피는 꽃이 어디 있으랴

이 세상 그 어떤 빛나는 꽃들도

다 젖으며 피었나니

 

     바람과 비에 젖으며 꽃잎 따뜻하게 피었나니

젖지 않고 가는 삶이 어디 있으랴

 

<흔들리며 피는 꽃/ 도 종 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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