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 휴게실>/詩의 오솔길

농담 (이문재)

머루랑 2008. 7. 9. 15:39


<산 구절초/언제나 고고한 모습으로...>

 

 

 

 

 

 

문득 아름다운 것과 마주 쳤을때....

 

 

 

 

 

 

 

문득 아름다운 것과 마주 쳤을때....

지금 곁에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 하고

떠오르는 얼굴이 있다면...

그대는 사랑하고 있는 것이다.

 

그윽한 풍경이나

제대로 맛을 낸 음식 앞에서

  아무도 생각나지 않는 사람....

 

그 사람은 정말 강하거나

아니면 진짜 외로운 사람이다.

 

종소리를 더 멀리 보내기 위하여

종은 더 아파야 한다.

 

 <농담/ 이 문 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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