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 휴게실>/도종환,안도현,김용택

안도현의 대표詩 (상)

머루랑 2008. 12. 30. 18:19

<살구나무 발전소, 모과나무, 오래 된 우물, 숭어 한 접시, 꽃, 양철 지붕에 대하여, 아주 작고

  하찮은 것이, 시인, 도둑들, 낭만주의, 빗소리 듣는 동안, 헛것을 기다리며, 아무 것도 아닌 것

  에 대하여, 아버지의 런닝구, 느티나무 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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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살구꽃...그 많고 환한 꽃이 그냥 피는 게 아닐 거야

 

살구나무 발전소//


살구꽃......

살구꽃......


그 많고 환한 꽃이
그냥 피는 게 아닐 거야

너를 만나러 가는 밤에도 가지마다
알전구를 수천, 수만 개 매어 다는 걸 봐

생각나지, 하루종일 벌떼들이 윙윙거리던 거,
마을에 전기가 처음 들어오던 날도
전깃줄은 그렇게 울었지

그래,
살구나무 어디인가에는 틀림없이
살구꽃에다 불을 밝히는 발전소가 있을 거야

낮에도 살구꽃......
밤에도 살구꽃......

 

 

 

 

 

곶게 뻗은 저 나무는 한사코 서서 비를 맞는다

 

모과나무//

모과나무는 한사코 서서 비를 맞는다
빗물이 어깨를 적시고 팔뚝을 적시고 아랫도리까지
번들거리며 흘러도 피할 생각도 하지 않고
비를 맞는다, 모과나무
저 놈이 도대체 왜 저러나?
갈아입을 팬티도 없는 것이 무얼 믿고 저러나?  
나는 처마 밑에서 비 그치기를 기다리고 있다가
모과나무, 그가 가늘디가는 가지 끝으로
푸른 모과 몇 개를 움켜쥐고 있는 것을 보았다
끝까지, 바로 그것, 그 푸른 것만 아니었다면
그도 벌써 처마 밑으로 뛰어들어 왔을 것이다

 

 

 

 

 

 

 

 

오래 된 우물//

뒤안에 우물이 딸린 빈집을 하나 얻었다

아, 하고 소리치면
아, 하고 소리를 받아 주는
우물 바닥까지 언젠가 한 번은 내려가 보리라고
혼자서 상상하던 시절이 있었다
우물의 깊이를 알 수 없었기에 나는 행복하였다

빈집을 수리하는데
어린것들이 빗방울처럼 통통거리며 뛰어다닌다
우물의 깊이를 알고 있기에
나는 슬그머니 불안해지기 시작하였다
오래 된 우물은
땅 속의 쓸모 없는 허공인 것

나는 그 입구를 아예 막아 버리기로 작정하였다
우물을 막고 나서는
나, 방안에서 안심하고 시를 읽으리라
인부를 불러 메우지 않을 바에야 미룰 것도 없었다
눈꺼풀을 쓸어 내리듯 함석으로 덮고
쓰다 만 베니어 합판을 덧씌우고
그 위에다 끙끙대며 돌덩이를 몇 개 얹어 눌렀다

그리하여
우물은 죽었다

우물이 죽었다고 생각하자
나는 갑자기 눈앞이 캄캄해졌다
한때 찰박찰박 두레박이 내려올 때마다
넘치도록 젖을 짜 주던 저 우물은
이 집의 어머니,
별똥별이 지는 밤하늘을 밤새도록 올려다보다가
더러는 눈물 글썽이기도 하였을
저 우물은
이 집의 눈동자였는지 모른다

나는 우물의 눈알을 파먹은 몹쓸 인간이 되어
소리친다
아, 하고 소리쳐도
아, 하고 소리를 받아 주지 않는
우물에다 대고

 

 

 

 

 

 

 

 

숭어회 한 접시//

눈이 오면, 애인 없어도 싸드락싸드락 걸어갔다 오고 싶은 곳
눈발이 어깨를 치다가 등짝을 두드릴 때
오래 된 책표지 같은 群山, 거기
어두운 도선장 부근

눈보라 속에 발갛게 몸 달군 포장 마차 한 마리
그 더운 몸 속으로 들어가고 싶은 거라
갑자기, 내 안경은 흐려지겠지만
마음은 백열 전구처럼 환하게 눈을 뜰 테니까

세상은 혁명을 해도
나는 찬 소주 한 병에다
숭어회 한 접시를 주문하는 거라
밤바다가, 뒤척이며, 자꾸 내 옆에 앉고 싶어하면
나는 그날 밤바다의 애인이 될 수도 있을 거라

이미 양쪽 볼이 불콰해진
바다야, 너도 한 잔 할래?
너도 나처럼 좀 빈둥거리고 싶은 게로구나

강도 바다도 경계가 없어지는 밤
속수무책, 밀물이 내 옆구리를 적실 때

왜 혼자 왔냐고,
조근조근 따지듯이 숭어회를 썰며
말을 걸어오는 주인 아줌마, 그 굵고 붉은 손목을
오래 물끄러미 바라보는 거라
나 혼자 오뎅 국물 속 무처럼 뜨거워져
수백 번 엎치락뒤치락 뒤집혀 보는 거라

 

 

 

 

 

 

 꽃대는 꽃을 피우는 일이 너무 힘들어서 자기 몸을 세차게 흔든다

 

 

 

꽃//

바깥으로 뱉어 내지 않으면 고통스러운 것이
몸 속에 있기 때문에
꽃은, 핀다
솔직히 꽃나무는
꽃을 피워야 한다는 게 괴로운 것이다

내가 너를 그리워하는 것,
이것은 터뜨리지 않으면 곪아 썩는 못난 상처를
바로 너에게 보내는 일이다
꽃이 허공으로 꽃대를 밀어올리듯이

그렇다 꽃대는
꽃을 피우는 일이 너무 힘들어서
자기 몸을 세차게 흔든다
사랑이여, 나는 왜 이렇게 아프지도 않는 것이냐

몸 속의 아픔이 다 말라버리고 나면
내 그리움도 향기 나지 않을 것 같아 두렵다

살아 남으려고 밤새 발버둥을 치다가
입안에 가득 고인 피,
뱉을 수도 없고 뱉지 않을 수도 없을 때
꽃은, 핀다.

 

 

 

 

 

 

 

 양철 지붕을 이해하려면, 오래 빗소리를 들을 줄 알아야 한다

 

 

 

양철 지붕에 대하여//

양철 지붕이 그렁거린다, 라고 쓰면
그럼 바람이 불어서겠지, 라고
그저 단순하게 생각해서는 안 된다

삶이란,
버선처럼 뒤집어 볼수록 실밥이 많은 것

나는 수없이 양철 지붕을 두드리는 빗방울이었으나
실은, 두드렸으나 스며들지 못하고 사라진
빗소리였으나
보이지 않기 때문에
더 절실한 사랑이 나에게도 있었다

양철 지붕을 이해하려면
오래 빗소리를 들을 줄 알아야 한다
맨 처음 양철 지붕을 얹을 때
날아가지 않으려고
몸에 가장 많이 못자국을 두른 양철이
그 놈이 가장 많이 상처 입고 가장 많이 녹슬어 그렁거린다는 것을
너는 눈치채야 한다

그러니까 사랑한다는 말은 증발하기 쉬우므로
쉽게 꺼내지 말 것
너를 위해 나도 녹슬어 가고 싶다, 라든지
비 온 뒤에 햇볕 쪽으로 먼저 몸을 말리려고 뒤척이지는 않겠다, 라든지
그래, 우리 사이에는 은유가 좀 필요한 것 아니냐?

생각해 봐
한쪽 면이 뜨거워지면
그 뒷면도 함께 뜨거워지는 게 양철 지붕이란다

 

 

 

 

 


 

아주 작고 하찮은 것이//

아주 작고 하찮은 것이
내 몸에 들어올 때가 있네

도꼬마리의 까실까실한 씨앗이라든가
내 겨드랑이에 슬쩍 닿는 민석이의 손가락이라든가
잊을 만하면 한번씩 찾아와서 나를 갈아엎는
치통이라든가
귀틀집 처마 끝에서 떨어지는 낙숫물 소리라든가
수업 끝난 오후의 자장면 냄새 같은 거

내 몸에 들어와서
아주 작고 하찮은 것이
마구 양푼 같은 내 가슴을 긁어댈 때가 있네

사내도 혼자 울고 싶을 때가 있네
고대광실 구름 같은 집이 아니라
구름 위에 실컷 웅크리고 있다가
때가 오면 천하를 때릴 천둥 번개소리가 아니라
아주 작고 하찮은 것이
내 몸에 들어오면
나는 견딜 수 없이 서러워져
소주 한잔 마시러 가네

소주, 아주 작고 하찮은 것이
내 몸이 저의 감옥인 줄도 모르고
내 몸에 들어와서
나를 뜨겁게 껴안을 때가 있네

 

 

 

 


 

 


시인//

나무 속에
보일러가 들어 있다 뜨거운 물이
겨울에도 나무의 몸 속을 그르렁그르렁 돌아다닌다

내 몸의 급수 탱크에도 물이 가득 차면
詩, 그것이 바람난 살구꽃처럼 터지려나
보일러 공장 아저씨는
살구나무에 귀를 갖다대고
몸을 비벼 본다

 

 

 


 

 

 

 

도둑들//

생각해 보면, 딱 한 번이었다
내 열 두어 살쯤에 기역자 손전등 들고  사다리를 타고 올라가서

  푸석하고 컴컴해진 초가집 처마 속으로 잽싸게

손을 밀어 넣었던 적이 있었다

그날 밤 내 손끝에 닿던 물큰하고 뜨끈한 그것,
그게 잠자던 참새의 팔딱이는 심장이었는지,

깃털 속에 접어 둔 발가락이었는지,

아니면 깜박이던 곤한 눈꺼풀이거나 잔득잔득한

 눈곱 같은 것이었는지,
어쩔 줄 모르고 화들짝 내 손끝을 세상 밖으로 밀어내던,

그것 때문이었다

나는 사다리 위에서 슬퍼져서 한 발짝 내려 갈 엄두도 내지 못하고,

 그렇다고 허공을 치며 소리 내어 엉엉 울지도 못하고,

 내 이마 높이에 와 머물던 하늘 한 귀퉁이에서

나대신 울어주던 별들만 쳐다보았다
정말 별들이 참새같이 까맣게 눈을 떴다 감았다 하면서

 울던 밤이었다

네 몸 속에 처음 손을 넣어 보던 날도 그랬다
나는 오래 흐른 강물이 바다에 닿는 순간 멈칫 하는 때를 생각했고
해가 달의 눈을 가려 지상의 모든 전깃불이 꺼지는 월식의 밤을 생각했지만,
세상 밖에서 너무 많은 것을 만진
내 손끝은, 나는 너를 훔치는 도둑은 아닌가 싶었다
네가 뜨거워진 몸을 뒤척이며 별처럼 슬프게 우는

 

 

 

 

 

 

 

 

낭만주의//

저 변산반도의 사타구니 곰소항에 가면
바다로부터 등 돌린 폐선들,
나는 그 낡은 배들이 뭍으로 기어오르고 싶어할지도 모른다고 생각한 적이 있다
뭣이? 바다가 지겹다고?
나는 시집을 내고 받은 인세를 모아서
바다에 발 묶인 배 한 척을 샀던 것이다

세상에, 아직도 시를 읽는 사람이 있나, 하고
너는 마치 고장난 엔진처럼 툴툴거리겠지
하지만 말이야, 배를 천천히 뭍으로 올려놓는 순간,
그 어둡던 바다도 배도 단번에 환해졌단다
그때 덩달아 끼룩끼룩 울어 준 것은 갈매기들이었고

너는 이해할 수 없다고, 바다만 바라보겠지
나는 배를 데리고 갈 방도를 생각하느라
20년 동안이나 끙끙대며 시를 쓴 것 같다
배를 분해해서 옮기는 일은 재미가 없을 테고
트럭 짐칸에다 배를 통째로 태우는 건 더 우스꽝스런 짓이지

그래서 밀고 가기로 한 것이다
귓불이 연하고 빨간 아이들이 조기떼처럼 재잘대며 배를 따라 왔던 거야
생각해 봐, 여러 개의 손들이 한꺼번에 배를 민다고 생각해 봐
배도 힘이 났던 거야

국도를 타고 가다가
지치면 미끄러운 보리밭으로도 가고.....
배를 밀고 가는 나를 보았다면, 너는
시계를 들여다보며 핑계를 대거나, 미친 짓이라며 손가락질했겠지
나는 배를 잠시 멈추고 네 귓구멍이 뻥 뚫리도록 뱃고동을 울려 주었을 거야
詩를 읽는 시간에 자신을 투자할 줄 모르는 인간하고는
놀지 않겠다, 절교다, 하고 말이야

나는 장차 배를 밀어 산꼭대기에 올려놓을 것이다
무엇 때문에 배를 산꼭대기로 밀고 올라가느냐고?
다 알고 있겠지만, 나는 시인이거든
내가 항해사였다면 배를 데리고 수평선을 꼴깍, 넘어갔을 거야

 

 

 

 

 

 

 빗소리는 마당이 빗방울을 깨물어 먹는 소리..

 

 

 

 

빗소리 듣는 동안//

1970년대 편물점 단칸방에 누나들이 무릎 맞대고 밤새 가랑가랑 연애 얘기하는 것처럼
비가 오시네

나 혼자 잠든 척하면서 그 누나들의
치맛자락이 방바닥을 쓰는 소리까지 다 듣던 귀로, 나는
빗소리를 듣네

빗소리는
마당이 빗방울을 깨물어 먹는
소리

맛있게, 맛있게 양푼 밥을 누나들은 같이 비볐네
그때 분주히 숟가락이 그릇을 긁던 소리
빗소리

삶은 때로 머리채를 휘어 잡히기도 하였으나
술상 두드리며 노래 부르는 시간보다
목 빼고 빗줄기처럼 우는 날이 많았으나

빗소리 듣는 동안......

연못물은 젖이 불어
이 세상 들녘을 다 먹이고도 남았다네
미루나무 같은 내 장딴지에도 그냥, 살이 올랐다네

 

 

 

 

 

 

 

 

헛것을 기다리며//

이제는 나를 사로잡고 있는 것이 그 무엇 무엇이 아니라
그 무엇 무엇도 아닌 헛것이라고, 써야겠다

고추잠자리 날아간 바지랑대 끝에 여전히 앉아 있던 고추잠자리와,
툇마루에서 하모니카를 불다가 여치가 된 외삼촌과,
문득 어둔 밤 저수지에 잉어 뛰던 소리와,
우주의 이마를 가시로 긁으며 떨어지던 별똥별과,
나는 아무 것도 아니라고 생각했을 때 새털구름처럼 밀려오던 자잘한 슬픔들을

내 문법 공책에 이제는 받아 적어야겠다
그 동안 나는 헛것을 피해 여기까지 왔다
너의 눈을 재 속에 숨은 숯불의 눈으로 보지 못하고,
너의 말을 처마 끝에 달린 풍경의 귀로 듣지 못하고,
너의 허벅지를 억새밭머리 바람의 혀로 핥지 못하였다

그래 여우라면, 사람의 키를 훌쩍 뛰어넘어
혼을 빼고 간을 빼먹는 네가 여우라면 오너라
나는 전등을 들지 않고도 밤길을 걸어
그 허망하다는 시의 나라를 찾아가겠다
너 때문에 뜨거워져 하나도 두렵지 않겠다


 

 

  

 

 

 

  

아무 것도 아닌 것에 대하여//

속을 보여주지 않고 달아오르는 석탄난로
바깥에는 소리 없이 내리는 눈

철길 위의 기관차는 어깨를 들썩이며
철없이 철없이도 운다
사랑한다고 말해야 사랑하는 거니?
울어야 네 슬픔으로 꼬인 내장 보여줄 수 있다는 거니?

때로 아무 것도 아닌 것 때문에
단 한 번 목숨을 걸 때가 있는 거다
침묵 속에도 뜨거운 혓바닥이 있고
저 내리는 헛것 같은 눈, 아무 것도 아닌 저것도 눈송이 하나 하나는
제각기 상처 덩어리다, 야물게 움켜 쥔 주먹이거나

문득
역 대합실을 와락 껴안아 핥는 석탄난로
기관차 지나간 철길 위에 뛰어내려 치직치직 녹는 눈

 

 

 

 

 


 


아버지의 런닝구//

황달 걸린 것처럼 누런 런닝구
대야에 양잿물 넣고 연탄불로 푹푹 삶던 런닝구
빨랫줄에 널려서는 펄럭이는 소리도 나지 않던 런닝구
白旗 들고 항복하는 자세로 걸려 있던 런닝구
어린 막내아들이 입으면 그 끝이 무릎에 닿던 런닝구
아침부터 저녁까지 지게를 많이 져서 등판부터 구멍이 숭숭 나 있던 런닝구
너덜너덜 살이 해지면 쓸쓸해져서 걸레로 질컥거리던 런닝구
얼굴이 거무스름하게 변해서 방바닥에 축 늘어져 눕던 런닝구
마흔 일곱 살까지 입은 뒤에 다시는 입지 않는 런닝구

 

 

 

 

 

 

  

 

 

 

 

 

 

느티나무 여자//

평생 동안 쌔빠지게 땅에 머리를 처박고 사느라
자기 자신을 한 번도 들여다보지 않았다

가을 날, 잎을 떨어뜨리는 곳까지가
삶의 면적인 줄 아는
저 느티나무

두 팔과 두 다리로 허공을 헤집다가  
자기 시간을 다 써 버렸다
그래도 햇빛이며 바람이며 새들이 놀다 갈 시간은
아직 충분히 남아 있다고, 괜찮다고,
애써 성성한 가지와 잎사귀를 흔들어 보이는

허리가 가슴둘레보다 굵으며
관광버스 타고 내장산 한 번 다녀오지 않은
저 다소곳한 늙은 여자

저 늙은 여자도
딱 한 번 뒤집혀보고 싶을 때가 있었나 보다
땅에 박힌 머리채를 송두리째 들어올린 뒤에,
최대한 길게 다리를 쭉 뻗고 누운 다음,
아랫도리를 내주고 싶을 때가 있었나 보다

그걸 간밤의 태풍 탓이라고 쉽게 말하는 것은
인생을 절반도 모르는 자의
서툴고 한심한 표현일 뿐

 

 


 

 

                          

                  안도현

 

출생 - 1961년 12월 15일
출신지 - 경상북도 예천
직업 - 시인,대학교수
학력 - 원광대학교
데뷔 -

1981년 대구매일신문 '낙동강' 등단

 

경력 -
장수산서고등학교 교사

2004년 9월 우석대학교 문예창작과 교수

 

수상 -
2007년 제2회 윤동주 문학상 문학상 부문
2005년 제12회 이수문학상
위키백과

안도현(安度眩 1961년 12월 15일 경상북도 예천 ~ )은 대한민국의 시인이다.

원광대학교에서 국어국문학을 전공했으며 1981년 대구매일신문 신춘문예에 시 낙동강〉이 당선되어 문단에 나왔다. 1998년 제13회 소월시문학상 대상과 2002년 노작문학상을 수상했다. 2007년 현재 '시힘' 동인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우석대학교 문예창작학 교수로 재직중이다. 연어들이 번식을 위해서 바다에서 강으로 가는 과정을 배경으로 사회를 비평한 《연어》의 작가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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