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자산 법흥사,태백산 정암사 적멸보궁>
<사자산 법흥사 적멸보궁 표지석>
영월군 수주면 사자산 자락에 있는 법흥사 적멸보궁은
신라의 자장율사가 문수사리보살을 만나
부처님 진신사리를 모셔다가 강원도의 첩첩산골,
이곳에 모셨다고 한다.
옛 신라의 5교 9산중 하나로 사자산문으로
유명한 곳이며, 사리부도와 멋진 팔작지붕의 건물이
수려한 산세와 잘 어우러져 있는 곳이다.
<보궁 제2약사전>
<적멸보궁의 석분과 부도탑>
부처님의 진신사리를 묻었다고 전하는 사리무덤이다.
사리무덤이 있는 사찰에서는 별도로
부처님상을 모시지 않는데, 적멸보궁의
사리탑이 부처의 역활을 한다고 한다.
법흥사 사리무덤의 돌함은
사자의 등에 실어서 옮겨 왔다고 전한다.
<적멸보궁 뒤에 보이는 사자를 닮은 산이 사자산이다>
자장이 643년(신라 선덕여왕 12년) 당나라에서 돌아와
오대산 상원사, 태백산 정암사, 영취산 통도사,
설악산 봉정암 등에 부처의 진신사리를 봉안하고,
마지막으로 이 절을 창건하여 역시 진신사리를
봉안했으며 흥녕사라고 이름 붙였다.
헌강왕 때 절중이 중창하여 선문구산(禪門九山) 중
사자산문(獅子山門)의 중심 도량으로 삼았으며,
891년(진성여왕 5)에 불에 타버려
944년(혜종 1년)에 중건했다.
그뒤 다시 불에 타서 천년 가까이 작은 절로 명맥만
이어오다가 1902년 비구니 대원각이 중건하고
이름을 법흥사라 하였다.
1912년 또다시 불에 탄 뒤 1930년에 중건했으며,
1931년 산사태로 옛 절터의 일부와 석탑이 유실되었다.
한국의 대표적인 불교 성지로, 문화재로는 한국 5대 적멸보궁에
속하는 법흥사 적멸보궁, 진신사리를 봉안했다는 부도
(강원유형문화재 73호)와 당나라에서 사리를 넣어 사자 등에 싣고
왔다는 석분 (石墳:강원유형문화재 109호)등이 있다.
<태백산 정암사 적멸보궁>
<태백산 정암사의 일주문>
태백산 정암사 오르는 길목에는
가는 겨울이 아쉬운 듯... 매우 차가운 날씨에
흐린 하늘에선 가루눈이 날리고 있다.
<일주문을 지나면 요사채 뒤로 산중턱에 수마노탑이 멀리 올려다 보인다>
강원 정선군 고환읍읍에 위치한 정암사는
대한불교 조계종 제4교구 본사인 월정사의 말사이다.
정암사는 자장이 636년 (신라 선덕여왕 5년)에 당나라에
들어가 문수도량인 산시성 운제사에서
21일동안 치성을 드린 후 문수보살을 친견하고,
석가의 신보를 얻어 귀국한 후 전국 각지의 5곳에 이를 모셨는데,
그중 한 곳이 바로 태백산 정암사이다.
신보라는 것은 석가의 정골사리와 가사, 염주등을 말하는데
지금도 사찰 뒷편의 수마노탑에 봉안되어 있다고 하여
법당에는 따로 불상을 모시지 않는다.
기록에 의하면 이 절은 1713년 (숙종 39년) 중수 했는데
낙뢰로 파손되어 6년 뒤 중건하였고,
최근에 두세 차례 다시 중건하였다.
수마노탑 오르는 길목의 개울에는 천연기념물
제 73호인 "정암사 열목어서식지"도 있다.
<정암사 수마노탑- 보물 제410호>
정암사 뒤편 천의봉(天衣峰) 중턱에 축대를 쌓아 마련한
대지 위에 서 있는 높이 9미터의 탑이다.
정암사는 636년(신라 선덕왕 5년) 자장법사(慈藏法師)가 당나라에서
석가세존의 신보(神寶)를 얻어 귀국한 뒤 세운 절로
이 탑에 세존의 진신사리를 봉안했다고 하여
현재 법당에는 불상이 없다.
화강암제로 된 6단의 기단 위에 모전석재(模塼石材)로
2단을 쌓아 7층의 탑신과 상륜부를 받치고 있다.
모전석재는 회록색의 수성암질(水成岩質) 석회암인데,
길이 30~40cm, 두께 5~7cm로
정교하게 가공하여 전(塼)처럼 보인다.
1층은 폭 178cm, 높이 103cm로 크며 남면 중앙에
감형(龕形)의 방광(方U)을 만들고
가운데 1매의 판석을 끼웠는데 중심에
철제 문고리를 달아 문비(門扉)임을 나타내고 있다.
1972년 해체, 수리할 때 5개의 탑지석과 기단부의 적심부에서
청동합, 은제외합, 금제외합 등의 사리장엄구가 발견되어
1770년(영조 46년), 1778년(정조 2년),
1874년(고종 11년) 등 여러 차례에 걸쳐서
보수되었음을 알 수 있었다.
▧ 5대 적멸보궁 ▨
◆ 오대산 중대 적멸보궁
◆ 태백산 정암사
◆ 사자산 법흥사
◆ 영축산 통도사
◆ 설악산 봉정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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