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현호색꽃/ 현호색과>
89년만에 3월중 최고기온 이라는 따뜻한 날씨가 며칠간 지속 되더니
갑자기 영하로 떨어진 날씨에 일찍 개화한 진달래 꽃잎들이
추위에 얼어 버려서 축 늘어져 있다.
영하로 떨어진 날씨에 바람마저 세차게 불어 오던 날
근교 산행을 하면서 추위에 떨고있는 현호색꽃을 보니 반가운 마음이다.
점현호색꽃은 한국 전역의 산과 들에서 잘 자라며 키는 10~25cm 정도로
땅속에 지름이 1cm 정도인 덩이줄기를 형성하고 여기에서
여린 줄기들이 나와 곧게 서며 자란다.
4월에 줄기 끝의 총상 꽃차례에 여러 개의 진한 청색 꽃이 피는데 연해서 잘 부러진다.
잎은 현호색을 닮았으며 잎 표면에 흰 점들이 흩어져 있는 것이 특징이다.
꽃의 뒷부분은 기다란 꿀주머니로 되어 있다.
포는 작은 잎처럼 생겼으며 여러 갈래로 깊게 갈라지며
우리나라 고유의 특산종이다.
<점현호색은 잎 표면에 흰 점이 흩어져 있는 것이 특징이다>
현호색속에 속하는 식물은 매우 다양하여 전세계에 걸쳐 300여 종이 있으며,
한국에는 현호색, 빗살현호색, 댓잎현호색 등의 덩이줄기를 갖는 종들과 산괴불주머니,
염주괴불주머니 등의 곧은 뿌리를 갖는 종들을 포함해 총 21종 1변종,
5품종 등의 여러종이 자생한다.
덩이줄기에는 코리 달린,푸마린 이라는 성분이 함유되어 있어서
정혈제,진통제,진경제로 사용하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