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생화 산책>/봄철의 꽃

점현호색꽃

머루랑 2009. 3. 27. 12:07

 

 <점현호색꽃/ 현호색과> 

 

89년만에 3월중 최고기온 이라는 따뜻한 날씨가 며칠간 지속 되더니

갑자기 영하로 떨어진 날씨에 일찍 개화한 진달래 꽃잎들이 

추위에 얼어 버려서 축 늘어져 있다.

영하로 떨어진 날씨에 바람마저 세차게 불어 오던 날

근교 산행을 하면서 추위에 떨고있는 현호색꽃을 보니 반가운 마음이다.

 

 점현호색꽃은 한국 전역의 산과 들에서 잘 자라며 키는 10~25cm 정도로

땅속에 지름이 1cm 정도인 덩이줄기를 형성하고 여기에서

여린 줄기들이 나와  곧게 서며 자란다.

 

   

 

 

 4월에 줄기 끝의 총상 꽃차례에 여러 개의 진한 청색 꽃이 피는데 연해서 잘 부러진다.

잎은 현호색을 닮았으며 잎 표면에 흰 점들이 흩어져 있는  것이 특징이다.

꽃의 뒷부분은 기다란 꿀주머니로 되어 있다.

포는 작은 잎처럼 생겼으며 여러 갈래로 깊게 갈라지며

우리나라 고유의 특산종이다.

 

  

 

  <점현호색은 잎 표면에 흰 점이 흩어져 있는 것이 특징이다>

 

 

 현호색속에 속하는 식물은 매우 다양하여  전세계에 걸쳐 300여 종이 있으며,  

한국에는 현호색, 빗살현호색, 댓잎현호색 등의 덩이줄기를 갖는 종들과 산괴불주머니,

염주괴불주머니 등의 곧은 뿌리를 갖는 종들을 포함해  21종 1변종,

5품종 등의 여러종이 자생한다.

 

 덩이줄기에는 코리 달린,푸마린 이라는 성분이 함유되어 있어서

 정혈제,진통제,진경제로 사용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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