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각산 진관사 일주문>
진관사는 東쪽의 불암사, 西쪽 진관사, 南쪽 삼막사, 北쪽의 승가사와 함께
옛 왕실로부터 수도 근교의 4대 명찰로 손꼽아 왔다.
진관사(津寬寺)의 연혁은 고려 제 8대 현종(顯宗)원년 서기 1010년에
현종이 진관대사 (津寬大師)를 위해서 창건 하였다고 한다.
<진관사를 운행하는 버스 시간표>
진관사를 가려면 지하철 3호선 구파발역 3번출구로 나오면
버스 정류장이 있는데, 7724번 마을버스는 정류장 조금 못미처에서 정차한다.
운행간격은 40분이다.
가는데 20분, 되돌아 오는네 20분이 걸리기 때문이다.
바로 버스가 출발하는 것을 보았다면 미련없이 택시를 잡아타고
진관사로 향하는 것이 현명하다.
아까운 시간을 길에서 40분이나 허비할 필요는 없기 때문이다.
<진관사 입구의 홍제루>
조선을 건국한 태조 이성계의 명령에 의하여 조종선령(祖宗仙靈)과
순국충열(殉國忠烈), 희생당한 고려 왕씨의 넋을 위로하기 위해
수륙사(水陸社)를 설치하고 봄, 가을로
수륙대재(水陸大齋)를 장엄하게 베풀어 왔었다.
세종 때에는 집현전 학사들을 위한 독서당을 진관사에 세우고
성삼문, 신숙주, 박팽년 등과 같은 선비들을
이 곳에서 독서하게 했다고 한다.
<진관사 대웅전>
진관사는 1950년 6.25동란중 폭격으로 소실되어 폐허로 있다가
1964년 부임한 비구니 진관(眞觀)스님이 30여년간
복원 불사를 하여 옛 진관사의 모습을 회복하게 되었다.
건물로는 대웅전, 명부전, 나한전, 칠성각, 독성각, 나가원, 홍제루,
동정각, 동별당, 요사체 등으로 이루어져 있다.
대웅전에는 본존불인 석가모니불과 협시보살로는 미륵 보살과
제화갈화보살을 모셨으며, 명부전은 지장보살과
도명존자, 무독귀왕 십대 대왕 을 모셨다.
<대웅전의 단청>
진관사 경내는 초파일 연등을 달기위해 설치한
각종 전선들이 대웅전 마당에 늘어져 있어서 어수선한 느낌이다.
<진관사 경내전경>
<독성각과 칠성각>
<칠성각>
칠성각에는 석불좌상과 명호대사진영이 모셔져 있다.
<독성각>
독성각에는 소조독성상, 칠성도, 독성도, 산신도 등이 있다.
<명부전의 아름다운 단청>
<나한전>
나한전은 소조 석가삼존불상과 소조 십육나한상,
영산회상도, 십육나한도를 모시고 있는데
이중 석가삼존불상은 흙을 빚어 만든 소조불로서
상체가 약간 긴 듯한 체구에 사각형에 가까운 얼굴, 단정한 이목구비,
활형의 눈썹과 우뚝한 코 등 17세기 전반기 불상의 특징을 잘 나태내고 있다.
16 나한상은 연꽃과 부채, 붓, 용, 해태 등을 들거나 합장하고 등을 긁는등
사실적이며 해학적인 모습이 친근한 느낌을 준다.
<오색연등 너머로 삼각산 비봉능선이 기다랗게 걸려 있다>
진관사 지역은 북한산 국립공원으로 지정된 만큼
맑고 깨끗한 물이 사시사철 흐르는 계곡의 아름다운 자연환경과
무구한 문화역사를 자랑하는 진관사는 현대를 바삐 살아가는
서울 시민들에게 마음의 평안과 일상에 찌든 때를 잠시나마 말끔히 씻어주는 청량제
역할을 하면서 오늘도 부처님의 자비를 세상에 널리널리 전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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