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이야기>/명사찰,석불

4대원찰 北쪽의 삼각산 승가사

머루랑 2009. 3. 30. 16:28

 

삼각산 승가사는 진흥왕 순수비로 유명한 북한산 비봉에서 동쪽으로 1km쯤 떨어진

사모바위(일명 김신조바위) 바로 동남쪽 아래에 위치하고 있으며

승가대사를 봉안한 독특한 사찰이다. 


           승가대사는 서역인으로서 서기 640년에 출생하여 당나라로 건너와

 53년간 불교 전교에 헌신한 분으로 갖가지 변화를 자유자재로 하여

기적을 나타내어 동방의 불교 홍법에 큰 획을 이루어

 관음보살로 회신되어 중국의 각지에 승가당이 설치되어 있다.   

  

 

 <삼각산 승가사 일주문>

 

 

 

 

 

 <일주문의 아름다운 단청모습>

 

 

 

 

 

 <9층석탑 오르는 계단>

 

 

 

 

 

 <승가사 9층석탑>

 

 

 

 

 

 <공양올리는 문수보살상>

 

 

 

 

 

 

 

 

 <9층석탑을 수호하는 사천왕상>

 

 

  밤늦도록 불경(佛經)을 보다가

밤하늘을 바라보다가

 

먼 바다 울을소리를

홀로 듣노라면

 

천경(千經) 그 만론(萬論)이 모두

바람에 이는 파도란다

 

<파도/ 조오현>

 

 

 

 

 

 

 <승가사 9층석탑 전경>

 

 

 

 

 

<포대화상>

 

 

 

 

 

 <승가사 대웅전>

 

 

 

 

 

 <산신각 뒤의 돌고래바위> 

 

 

 

 

 

 <산신각>

 

 

 

 

 <영산전>

 

 

 

 

 

 <지장전>

 

 

 

 

 

<약사전/ 승가사 석조 승가대사상-보물 제1,000호>

 

 

 고려 현종 15년(1024년)에 만들어진 이 석상은 인도의 유명한 승려로

중국 당나라에 불법을 전하여 관세음보살로까지 불려졌던 승가대사의가부좌를 튼

모습을 새긴 것으로 크기는 86.5cm이다.

 

이 석불은 승가사 대웅전 북쪽에 있는 석굴 안에 모셔져 있는데

승가 대사상은 두건을 쓴 머리, 넓적하면서 광대뼈가 나온 얼굴, 평판적인 체구 등의

특징에서 다른 고려 초기의 석조 승상과 비슷한 면을 나타내고 있다.

또한 긴 상체나 넓은 무릎 등은 고려초기 철불과 유사한 특징을 보여준다.

 

불상 뒤에는 광명을 뜻하는 광배가 있는데 여기에 연꽃무늬, 당초무늬, 모란무늬,

보상꽃무늬 등을 정교하고 세련되게 조각하여 우수한 솜씨를 보여주고 있다.

이 광배 뒷면에는 "태평 4년, 즉 고려현종 15년(1024년)에 지광스님이 동량이 되고,

 광유 등이 조각했다"라는 글자가 새겨져 있어서

 이 상이 만들어진  정확한 연대를 확인할 수 있다.

 

승가대사상이 모셔진 석굴은 삼국시대부터 스님들이 수도하던 곳으로써

승가대사상을 흔히 약사불이라 하고, 이를 모신 석상이 영험하여

 병치료에 효과가 있다고 알려진 때문이다.

 

   

 

 

 

 

 <향로각 안에서 바라보는 석가여래좌상 가는 길>

 

 

 

 

 

 <석가여래좌상 올라가는 108계단>

 

 

 위쪽 암벽에 조각된 마애석불상은 기실 32현상에 의한

관음보살상으로 승가 대사와 인연을 깊게 하고 있다. 

신라, 고려, 조선조에 이르기까지 1,400년간 왕상 공경 (王相公卿)이

국난 때마다 참배 기도를드려 가피를 입었으며 백성의 소원도 한 가지만은

꼭들어주는 영험이 따랐다고 한다. 

 

 승가사란 명칭도 승가대사를 기리기 위한 창건의 취지가 담겨져 있다. 
           
 

 

 

 

 

 <삼각산 구기리 마애 석가여래좌상/ 보물 제 215호>

 

 

 

 

 

 

 

 고려시대에 만들어진 이 불상은 승가사 위쪽 100m 지점에 우뚝 솓아 있는

화강암 벽에 석가여래의 앉은 모습을 새겨 넣은 것이다.

불상의 크기는 약 5m로 상당히 큰 작품이며 조각 솜씨 또한 

뛰어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만들어진 연대는 고려 초기인 10세기 경으로 추정되며

 얼굴은 네모에  가까울 정도로 풍만하게 처리되었다.

 

오똑하게 솟은 콧날과 꾹 다문입, 가늘게 내려 뜬 눈 등이

매우 사실적으로 표현되어 있으면서도 자비로운 인상을 지니고 있다.

왼쪽 어깨에 걸쳐입은 법의의 주름선은 유려하고 활달하며 형식화된

각진 어깨와 밋밋한 가슴 등은 입체감이 부족하다.

그러나 손모양은 당당한 불격을 나타내줄 뿐만아니라 오른쪽 손목을 안쪽으로

꺽이게 함으로써 율동적인 면 또한 잘 표현되어 있다.

광배는 굵은 선으로 아무 장식 없이 조각되었다.

 

불상 머리위에는 8각형의 뚜껑돌이 얹혀 있는데

불상의 머리에 직접 얹지않고 별도의 돌에 새겨

바위 벽에 끼워 놓은 것이 특이하다.

불상의 아랫부분에는 연꽃 무늬의 받침대를 새겨 놓았다. 

 

   

 

 

 

 

 <108계단에서 내려다 본 향로각>

 

 

 

 

 

 <종루>

 

 

 

 

 

 <승가사 대웅전뒤가 바로 사모바위이다> 

 

  

 

 

 승가사를 가는 교통편은 지하철 3호선 불광역 2번 출구로 나와서

 길를 건넌 다음 녹번치안센터 인근 버스정류장에서

136-1이나, 154번 버스를 타고 구기터널을 지나서 바로 내린다.

 

횡단보도를 건너 대남문 올라가는 포장도로를 따라 개울을 우측으로 끼고

 조금 올라가면 구기동 건덕빌라 삼거리에 승가사입구 표지판의

좌측 화살표로 표시된 A코스인 포장도로를 따라 오르거나,

 

B코스인 대남문 방향으로 30분 정도를 산행을 하면 작은 휴식터가 나오고

좌측으로 승가사 가는 이정표가 나온다. 이 곳에서 승가사 까지는

 그리 멀지 않은 거리이다.

 

또는

이북5도청사 가기 전, 러시아 대사관앞에서 매시 정각에 출발하는

 승가사에서 운영하는 차량(승합차)을 이용하면 한결 편하게

승가사를 다녀올 수 있다.

(주간에만 운영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