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 휴게실>/詩의 오솔길

하늘과 땅 사이에(김남주)

머루랑 2009. 4. 21. 13:49

 

없어라 하늘과 땅 사이에 별보다 진실보다 아름다운 것은.

 

 

 

 

 

바람의 손이 구름의 장막을 헤치니

거기에 거기에 숨겨둔 별이 있고

 

시인의 칼이 허위의 장막을 헤치니

거기에 거기에 피 묵은 진실이 있고

 

없어라 하늘과 땅 사이에

별보다 진실보다 아름다운 것은.

 

<하늘과 땅 사이에/ 김남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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