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 휴게실>/詩의 오솔길

꽃 또는 절벽 (박시교)

머루랑 2009. 4. 28. 21:36

 

 

 

 

 

 

 

 

누군들 바라잖으리,

그 삶이

꽃이기를

더러는 눈부시게

활짝 핀

감탄사기를

아, 하고

가슴을 때리는

순간의

절벽이기를  

 

<꽃 또는 절벽/ 박시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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