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생화 산책>/가을의 꽃

산부추

머루랑 2009. 6. 24. 17:01

 

  

백합과의 산부추는 여러해살이풀비늘줄기 높이가 2cm 정도이며,

 잎은 뿌리에서 모여나고 부추를 닮은 모양이다.

 

 8~9월에 높이 30~60cm의 꽃줄기 끝에 붉은 자주색 꽃이 산형() 꽃차례로 핀다.

 비늘줄기와 부추를 닮은 연한 부분에서는 마늘, 부추 냄새가 난다고 하여 

산부추라 부른다. 뿌리와 줄기는 식용으로 쓰인다. 

 

  

 

초가을 산기슭의 바람에 흔들리는 산부추꽃을 촬영하기는 매우 어렵다.

 곧게 선 줄기끝에 산형으로 핀 꽃은 바람을 잘 받기 때문이다. 

 

 

꽃덮이조각은 6개 길이 4~5mm의 긴타원형, 끝이 뾰족하다.

수술은 6개, 꽃덮이보다 길고, 수술대 사이에는 작은 돌기가 있으며, 꽃밥은 보라색, 암술대도 꽃덮이보다

길어 수술과 함께 꽃 밖으로 벋어난다.


열매는 삭과, 막질의 포엽에 싸여 있으며 씨는 검게 익는다. 
  

 

 

 산부추가 자라는 곳을 보면 양지바르고 물빠짐이 좋은 마사토지역에서

많이 자라고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산부추/ 백합과>

  

 

~산부추 이용법~
쓰임은 식용과 약용으로 쓰이기도 하는데,.

봄에 어린잎을 생으로 초장에 찍어 먹거나 김치 등에 넣기도 하며

삶아서 나물로 이용하기도 한다.

 

잎과 비늘줄기에서는 연한 마늘냄새가 나는데 이것은 알리신(Allicin)이라는

 향기성분 때문으로 마늘과 부추에서 나는 향과 같은 성분이다.

 

한방에서는 참산부추와 두메부추 등과 함께 산구라고 하여 위를 튼튼하게 하고  

소변을 자주 보는 증상에 사용하고 있으며 비늘줄기에는 항균작용과

염증제거 작용이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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