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생화 산책>/가을의 꽃

겨울 산에서 만나는 씨앗들...

머루랑 2009. 1. 30. 19:10

   

 <잣나무 열매>

  

잣의 심장강화 효능   

 

심장을 튼튼하게 해주는데는 '마그네슘'이 매우 중요한 작용을 하는데

마그네슘이 부족한 경우, 팔다리에 쥐가 잘나고 근육경련이 발생할 수 있다.

또한 쉽게 예민해저 화를 잘내게 되고, 불면증에 걸릴 확률이 높다.

심장이 불규칙하게 뛰는 증세를 보이기도 한다.

 

우리 몸의 근육 경련은 근육 세포 속으로 칼슘이 들어가 긴장을 하기 때문이다.

그런데 마그네슘은 칼슘이 혈관벽에 축적되는 것을 방지해 준다.

그렇기 때문에 근육을 이완시켜 주고 동맥경화 예방,

 정상혈압 유지에 도움을 주게 된다.

 

이러한 마그네슘은 '잣'에 많이 함유가 되어 있다.

잣에는 지방이 많이 들어 있지만, 이 지방들은 리놀렌산, 레인산 등이

 나쁜 콜레수치를 낮춰주는 좋은 불포화 지방산이다. 

 

잣은 하루 20g씩 일주일에 2, 3번을 섭취해 주는 것이 적당하다.

 

 

  

 

 

 <아카시아 씨앗>

   

아까시나무의 은 흰색이고 강한 향기가 나며 먹을 수 있다.

꽃이 여러개가 모여 꽃대에 주렁 주렁 자라는데, 이 길이가 8~20센티미터이다.

 열매는 5~10센티미터의 꼬투리와 꼬투리 안의 씨앗  4~10개로 이루어져 있다.

 

아까시나무는 을 제공하고, 오염 물질을 정화한다.

 이 나무는 크고 성장 속도가 빨라서 작은 정원에서 기르기에는 부적합하지만

이것의 변종 식물인 프리지아(Frisia)는 관상용 나무로 활용할 수 있다.

 

아까시나무는 단단하고 부식에 강하며 오래 가서 울타리나 작은 배를 만들 때 사용된다.

 아까시나무는 오랫동안 타고, 탈때 연기가 적기 때문에 땔감으로도 손색없다.

 

 

  

 

 

 

 <리끼다 소나무의 솔방울>  

 

 <낙엽송 솔방울>

 

 
솔잎은 심장병이나 동맥경화 등의 순환기 질환에 탁월한 효과를 보이고,

그 외에도 각종 질병 치유와 예방에 놀라운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찾는 사람들의 발길도 늘고 있다.

 

특히 당질이 많이 들어 있으며, 단백질, 지방질, 칼슘,

 인, 철분, 비타민 A, C 등이 들어 있다.

 

 본초강목에 따르면 "솔잎을 생식하면 종양이 없어지고 모발이 돋아나며

오장을 편안하게 하여 오랫동안 먹으면 불로장수 한다"고 전하고 있다.

그 외에도 위장병, 고혈압, 중풍, 신경통, 불면증,

빈혈, 천식 등에 효과가 있고,

 각종 유기산이 풍부하여 냉대하증 같은 부인병에 좋다.

 

특히 솔잎에는 산소와 무기질이 풍부하여 등산할 때

피로가 올 경우 솔잎을 따서 생식하면 피로가 빨리 회복된다. 

 최근에는 미용식과 건강식으로 널리 이용되고 있다. 

 


 

 

 <청미래덩굴 열매/ 망개열매>

  

 

줄기는 마디마다 휘어 있으며, 군데군데에 가시가 나 있다.

잎은 윤이 나며 어긋나서 나며, 초봄에 새순을 나물로 먹기도 한다.

 초여름에 새 잎이 날 무렵이 되면, 잎겨드랑이에서

 꽃자루가 나와 녹색의 작은 꽃이 산형꽃차례를 이루면서 달린다.

 

 암수딴그루인데, 암꽃에는 3개의 방을 가진 씨방이 있으며,

암술머리는 3갈래로 나누어져 뒤로 말린다.

후에 지름 7-9mm 정도인 공 모양의 열매가 붉게 익는다.

 

 

  

 

 <동면하는 애벌레집>

 

 그물모양으로 구멍이 숭숭뚫린 저 집에서 이 추운 겨울을 났는가? 

 

  

 

<오리나무 열매/ 자작나무과> 

 

  낮은 습지에서 잘 자라며 키는 20m 정도로 가지에  피목(皮目)이 뚜렷하다.

 잎은 길이가 10㎝ 정도인 타원형으로 가장자리에 잔 톱니가 있고, 

 꽃은 3월에 암수 꽃이 따로 달리는데, 수꽃들은 미상(尾狀)꽃차례로 달린다. 

 

 솔방울을 닮은 열매는 길이가 2.5㎝ 정도로 10월에 익는다.

 어느 곳에서나 잘 자라서 박정희정부 때에는 사방사업, 산림녹화용으로 많이 심었고,

    5리마다 길가에 이정표로 심었다 하여 오리나무라고 한다.

   목재는 가구재로 쓰이고, 껍질에서는 염료를 추출하며, 열매는 강장제로 약용하기도 한다. 

 

 

 

  

  

<알밤송이>

   

 밤의 당지질 성분이 체내 대식세포를 활성화시켜 면역력을 높여줌으로써

 스트레스를 많이 받고 면역력이 떨어지는 현대인들에게 매우 효과가 높은 건강식품이라는 것이다.  

밤은 심장질환, 다이어트, 면역력 강화에 탁월한 효과를 가진 것으로 연구됐다.

 

 밤의 칼로리와 지방 성분은 다른 견과류에 비해 매우 낮아 훌륭한 다이어트용

식품이면서도, 밤의 불포화지방산은 혈관내에 축적돼

 고지혈을 유발하는 중성지방과 저밀도 콜레스테롤(LDL) 수치를 낮춰

혈관건강 및 심장질환 예방에 도움을 주는 영양소 역할을 한다.

 

이밖에도 밤은 항산화 영양소인 베타 카로틴(β-carotene)과  비타민C의

함량이 매우 높아 항노화 및 피부미용에 좋은 식품으로,

체내에서 항상 발생하는 과산화반응은 과산화물을 발생시켜 인간의 질병과

 노화를 유도하는데 이때 밤에 함유된 항산화 비타민과

  항산화물질들은 이를 예방하게 된다. 

 

  

 

 

  

 <졸참나무 열매의 깍정이>

  

모양은 구형·난형·타원형 등이 있으며 크기도 다양하며,

겉에는 단단하고 매끄러운 껍질이 있고 그속에 1개의 커다란 씨가 들어 있다.

 

아래쪽 또는 중간 정도까지 깍정이[穀斗]로 싸여 있는데,

이 깍정이는 총포(總苞)가 변형된 것으로 나무 종류에 따라 약간씩 다르다.

상수리나무 열매를 상수리로, 졸참나무의 열매를

굴밤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풍선덩굴 모르는 씨앗>

 

 

  

 

<씨앗을 받으며/ 허영자>

 

가을 뜨락에

씨앗을 받으려니

두 손이 송구하다

 

모진 비바람에 부대끼며

머언 세월을 살아오신

반백(班白)의 어머니, 가을 초목이여

  

나는

바쁘게 바쁘게

거리를 헤매고도

 

아무

얻은 것 없이

꺼멓게 때만 묻어 돌아왔는데

 

저리

알차고 여문 황금빛 생명(生命)을

당신은 마련하셨네

 

가을 뜨락에

젊음이 역사한 씨앗을 받으려니

도무지

두 손이 염치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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