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용! 아욱과의 미묘한 아름다움이란 꽃말을 가진 부용꽃!
풀잎 위 고요히 안착하여
스스로를 빛내는 영롱한 물방울.
아직은 수줍어서 실눈뜨고 바라보는 세상~~
번지거나 명지바람이면 합쳐져 흘러내릴 것만 같은 한순간, 순간!
꽃잎에 송알송알 맺혀 꽃말에 귀기울이는 물방울,
풀잎 위 고요히 안착하여 스스로를 빛내는 영롱한 물방울.
스며들거나 깐깐오월 돋을별이면 증발할 것만 같은,
번지거나 명지바람이면 합쳐져 흘러내릴 것만 같은 한순간, 순간!
이윽고는 얽박고서 위 얼룩으로 남는 물, 방, 울,
<물방울의 시/ 이흔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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