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 휴게실>/詩의 오솔길

산 노을 (유경환)

머루랑 2009. 7. 7. 16:25

 

 먼 산을 호젓이 바라보면 누군가 부르네! 산 너머 노을에 젖는 내 눈썹에 잊었던 목소린가

 

 

 

 행여나 또 들릴 듯한 마음 아~ 산울림이 내 마음 울리네...

 

 

 

 

 

 

 

 

먼 산을 호젓이 바라보면

누군가 부르네

산 너머 노을에 젖는

내 눈썹에 잊었던 목소린가

산울림이 외로이 산 넘고

행여나 또 들릴 듯한 마음

아, 산울림이 내 마음 울리네

다가왔던 봉우리 물러서고

산 그림자 슬며시 지나가네

 

<산 노을/ 유경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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